재미와 경험 제공, 주류사회에 한발 더 가까이
소피아 최 사회로 코리안페스티벌재단 발대식 개최
안순해 초대 이사장 출범식 연설
코리안페스티벌재단 발대식 및 리셉션이 6일 오후 6시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열렸다. 관계자 및 내빈 200여명이 참석해 출범식을 축하했다.
이날 발대식의 사회는 전 CNN 앵커이자 현재 WSB-TV 주말뉴스 앵커인 한인 소피아 최씨가 맡아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현충일’을 기념하여 민족과 국가의 수호 및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되거나 목숨을 바친 사람들과 모든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묵념을 했다.
소피아 최 사회자는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의 설립 목적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문화 보존, 나눔, 정체성 유지, 지역 사회 유대 강화, 경제적 이익 달성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설립되었다”고 알렸다.
코리안페스티벌 재단은 “한국의 전통 한국 문화를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과의 문화 교류와 이해를 증진하는 기회를 제공,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행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여 미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자랑스러운 행사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안순해 코리안페스티벌재단 초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재단은 메트로 애틀랜타와 미국 남동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재단은 LA 한국 축제와 협력하고 남동부 전역 한인 협회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축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이 미주 롤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메트로 애틀랜타와 미국 남동부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에 대해 언급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한국인이 약 15만 명, 남동부 전체에는 약 25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서배너 공장 설립 등 최근 한국 기업들의 진출 증가와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강조했다. 또한 안 이사장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발기인 및 창립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참석자들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며,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재단의 노력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켐프주지사는 축하서신을 통해 “한국과 조지아가 국가 간의 상호 교류가 더 활발하게 되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래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 니콜 헨드릭슨 귀넷카운티 의장 등이 축사 서신을 보내왔다.
미동남부 한인회 홍승원 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어떤 일이든 새롭게 시작하는데 있어서는 항상 두려움도 있고 결심도 있다”며 “코리안페스티벌재단분들이 해왔던 열정을 보면서 잘할 수 있다는 길을 제시하기 위해서 재단을 설립한 것 같다. 다른 걸 다르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해내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미쉘 사무총장은 재단 이사 및 사무국, 재단 자문위원 등을 소개했다. 재단은 올해부터 코리안 페스티벌을 한인 커뮤니티의 행사일 뿐만 아니라 주류 사회가 참여하고 직접 홍보하는 미국 커뮤니티 축제로 전환한다는 컨셉으로 위원들 상당수를 미 정치인 및 선출직으로 위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재단은 페드로 마린 전 주하원의원(민주)에게 평생 공로패를 안 이사장이 전달했다. 페드로 마린 전 의원은 지난 10여 년간 한인사회에 많은 도움을 준 친한파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2024년 코리안페스티벌'은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로렌스빌에 위치한 쇼핑몰 슈가로프밀 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귀넷 카운티, 낼슨앤 멀리슨, WNB Factory, 강식당, 토담, 장수장, GNR Health Department, Explore Gwinnett, Gwinnett County Police Foundation, Sugarloaf Mills, Gwinnett Clean & Beautiful 등에서 후원했다. 재단은 아리랑 퍼포몬스, K POP 콘서트, 코리안 푸드 판매 등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문의=770-402-6258. 제인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