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입장 11% 불과
미 대학 재학생 3명 중 2명은 캠퍼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정보 업체 인텔리전트닷컴이 대학 재학생 7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65%가 캠퍼스에서 이뤄지고 있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매우 지지한다는 응답은 36%, 다소 지지 입장은 29%를 기록했다. 반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매우 또는 다소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 응답자는 11%로 나타났다.
이 외에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하는 이유를 완전히(45%) 또는 어느 정도(39%) 이해한다는 응답은 총 84%를 기록했다. 다만 응답자의 31%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배운 주요 수단이 소셜미디어인 틱톡이라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55%가 자신이 속한 대학 캠퍼스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자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대학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도 확산하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18세 미만 고등학생들이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오리건주 살렘, 텍사스주 오스틴, 워싱턴주 등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 참여 학생들은 가자지구 휴전과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원조 중단을 촉구하고 있으며, 일부 시위는 시 또는 학교 당국에 의해 제지되기도 했다.
청소년 매체 틴 보그 편집장인 버샤 샤르마는 젊은 세대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팔레스타인 기자와 크리에이터가 올린 가자지구 영상 등 콘텐츠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