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강간 등 강력범죄 대폭 감소
차량 절도는 폭증
2023년 애틀랜타시가 미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범죄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안드레 디킨스 시장이 발표했다.
애틀랜타시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애틀랜타는 2023년 폭력 범죄가 20% 감소하여 전국적으로 샌안토니오와 알링턴에 이어 범죄 감소율 3위를 기록했다.
살인 사건은 전년도에 비해 21% 감소했으며, 강간 사건은 51%, 가중 폭행 사건은 16% 감소해 대부분의 강력, 흉악 범죄 부분에서 사건 발생이 감소했다 .
한편, 재산범죄는 전체적으로 3% 감소한 반면 특정 재산범죄는 크게 증가했다. 경범 절도는22% 증가했고, 특별히 차량 절도는 61%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서장은 “2022년 애틀랜타 중서부 지역에서 USB 포트를 사용해 기아와 현대차를 훔치는 방법의 동영상이 퍼지며 애틀랜타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쉬어바움 경찰서장은 2024년 애틀랜타 치안당국은 갱단, 총기, 마약 범죄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드레 디킨스 시장과 다린 쉬어바움 경찰서장은 이같은 대폭적인 범죄율 감소를 기념해, 지난 4일 애틀랜타 북서부의 살렘 성경교회(Salem Bible Church)에서 범죄율 감소에 기여한 경찰관들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김영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