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조기검진·금연·균형 식단·규칙적 운동이 ‘4대 방패’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8-18 09:09:49

무병장수 최대의 적인 암 예방하려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무병장수 최대의 적인 암 예방하려면

 

한국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3.5년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고, OECD 평균보다 3년이나 길었다.

 

하지만 통계청에서 지난해 말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질병ㆍ사고로 인해 유병(有病) 상태로 보내는 기간이 남자 14.9년, 여자 19.3년으로 유병 기간을 제외한 기대 수명은 66.3년에 불과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만성질환을 3개 이상 앓는 고령인 비율이 51%였고, 이는 2008년보다 20.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무병장수 국가’가 아니라 ‘유병장수 국가’인 셈이다.

 

그러면 우리 모두가 원하는 ‘무병장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통계청의 2020년 사망 원인 통계를 살펴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 2020년 한국인의 3대 사망 원인은 암ㆍ심장 질환ㆍ폐렴으로 전체 사망의 44.9%를 차지했다. 이중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살펴보자.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 사망률을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위암ㆍ간암 사망률은 감소 추세에 있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인구 대비 위암 발생률은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국가 암 검진 사업으로 위암 전 단계인 상피내암에서 미리 찾아내 치료한 덕분이다. 위암 위험 요인인 헬리코박터균 감염률, 흡연율, 나트륨 섭취가 크게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암 사망률은 조기 검진으로 더 크게 줄고 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받고, 싱겁게 먹고, 금연을 실천한다면 위암 사망 위험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다.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조발생률)는 1999년 28.1명에서 2011년 32.8명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서서히 감소해 2019년 30.4명이다.

 

한편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간암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1999년 20.7명에서 2002년 23.1명까지 증가했다가 서서히 줄어 2019년 20.6명이다. 간암 발생이 감소하는 이유는 B형 간염 백신 사업으로 B형 간염 보균자가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내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은 백신 상용화 이전인 1980년대는 8~10%로 높았다가 2000년대 3%대에서 2019년 10세 이상에서 2%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B형 간염 보균자나 B형 간염 환자는 정기검진과 치료로 간암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하지만 폐암ㆍ대장암 사망률은 10년 전보다 증가 추세다.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의 10만 명당 환자는 1999년 28.0명에서 2019년 58.4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암의 10만 명당 환자도 1999년 22.1명에서 2019년 36.2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폐암의 85%는 흡연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흡연과 폐암 발생 사이에는 20년 정도 간격이 있다.

 

한국 성인 남성 흡연율은 1998년 66.3%에서 2020년 34%로 꾸준히 줄고 있으므로 폐암 발생ㆍ사망률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폐암 예방을 위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의 10만 명당 환자는 1999년 20.7명에서 2019년 56.5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의 10만 명당 환자도 1999년 7.9명에서 2019년 17.5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는 육류 섭취량과 비만율이 증가하고, 채소 섭취량과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며, 음주ㆍ흡연율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금연ㆍ절주하고, 적절히 육류를 섭취하고, 채소 섭취와 신체 활동을 늘리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대충교통확충 판매세1% 부과안 주민투표서 부결∙∙∙무관심도 한몫 귀넷 카운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중교통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한  판매세 1% 부과안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강 후보, "한인 및 타인종 지지 컸다"다음 선거 재도전 포부도 밝혀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했던 미쉘 강 후보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지난 5일, 미쉘 강 후보는 스와니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기후위기' 부정하며 석유·가스 시추 활성화로 에너지 가격 인하 공약'관세' 휘두르며 반도체법도 반대…오바마케어·연방 교육부 폐기 주목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2천367개 카운티서 2020년보다 높아져…감소한 곳은 240곳뿐민주당 텃밭·해리스 선두 지역에서도 득표율 끌어올려[그래픽] 미국 대선 개표 현황(현지 6일 03시 기준)(서울=연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 막내린 2024 대선 드라마트럼프 2회 암살 시도 극복바이든‘TV 토론 참사’사퇴민주, 해리스로‘선수 교체’ ‘역대급’초접전 구도 이어져 미국인들의 역사적 선택 11·5 대선

농심, 대한항공 전용 ‘신라면 AIR’ 출시
농심, 대한항공 전용 ‘신라면 AIR’ 출시

퍼스트·비즈니스석 제공면·스프 등 새롭게 개발27년간 4,000만개 공급외항사 고객 20개 달해 농심이 올해 대한항공 기내식 전용‘신라면 AIR’를 선보인다. [연합]  한국 최대

아마존·MS·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 ‘치열’
아마존·MS·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 ‘치열’

글로벌 ‘빅3’ 시장 양분각각 32%·23%·12% 차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3대 클라우드 서비스‘빅3’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

삼성 스마트폰 1위 지켰지만… 중국·애플 거센 추격
삼성 스마트폰 1위 지켰지만… 중국·애플 거센 추격

■글로벌 ‘양강구도’ 위협3분기 삼성 점유율 19%로 1%P↓애플도 1년전과 같은 16% 유지'샤오미·비보·오포' 32%로 뛰어  샤오미·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거센

‘현수’ 헬멧, MLB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현수’ 헬멧, MLB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다저스 우승 주역 에드먼한국계 선수로는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토미 현수 에드먼. [가족 제공]  LA 다저스가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에서

독신 여성, 파산 가능성 가장 높아

전체 파산비율 49% 차지소득 등 열약 상황 반영 미국에서 혼자 사는 여성이 은퇴 후 파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스타 은퇴정책 연구센터(이하 모닝스타)에 따르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