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잠복기 최대 10일까지 더 많은 회복 기간 필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현행 5일 격리로는 회복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5일 격리 기간 이후 바로 음성 확진을 받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사례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개 바이러스 감염 이후 7일~10일 이후에야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건국이 제시한 5일 격리 기간은 바이러스 반응이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뀌기에는 부족한 기간이기 때문에 적어도 10일까지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살피고,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렌지 카운티 보건당국의 클레이튼 차우 박사는 “만약 5일 격리가 지난 후 양성 반응이 나온다면 속상할 필요가 없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염 후 10일 이내로는 양성 반응이 나오는 게 평균적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초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5일이 지나면 별도의 코로나19 검사 없이 격리를 종료할 수 있게끔 가이드라인을 완화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은 격리 5일 이후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만이 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는 CDC 보다 엄격한 지침을 발표했다. 가주 당국이 연방 정부의 자가격리 지침 보다 엄격한 조건을 내건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감염 후 10일이 지난 후에야 추가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 없이 격리를 종료할 수 있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