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올리비아 뉴튼 존 암 투병 끝 별세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08-09 08:36:56

올리비아 뉴튼 존 암 투병 끝 별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뮤지컬 ‘그리스’로 스타덤

올리비아 뉴턴 존의 1982년 모습
올리비아 뉴턴 존의 1982년 모습

할리우드 영화 '그리스'의 여주인공이자 1970∼1980년대를 풍미한 세계적 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이 8일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턴 존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유방암을 앓은 올리비아는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며 "꽃을 바치는 대신 식물 치료와 암을 연구하는 올리비아 뉴턴 존 재단 기금에 기부해 달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영화 '그리스' 주역 팝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 별세(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의 올리비아 뉴턴 존 명패 옆에 사진 이 걸려 있다. 2022.08.09

 

독일 태생 물리학자이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막스 보른의 손녀인 뉴턴 존은 영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호주로 건너가 생활했다.

 

1960년대 데뷔한 그는 주로 가수로 활동하다 1978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 찍은 뮤지컬 영화 '그리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꿈, 열정을 다룬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크게 흥행했다.

뉴턴 존은 이 영화를 계기로 점차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세계적인 청춘스타로 발돋움했고, '만인의 연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턴 존은 2016년 미국 현지 언론에 "영화와 노래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어서 '그리스'라는 작품에 감사한다"며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30세였던 뉴턴 존은 6세 연하인 트라볼타와 함께 고등학생으로 분해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영화에 담긴 노래 '유아 더 원 댓 아이 원트'(You're the one that I want), '서머 나이츠'(Summer nights)도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또 다른 영화 '환상의 듀엣'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트라볼타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뉴턴 존의 젊은 시절 사진과 함께 "당신 덕에 우리의 삶이 더 좋아졌다. 당신이 준 충격은 믿기 어려웠다. 당신을 사랑한다"는 글을 올려 애도했다.

 

뉴턴 존은 그리스의 샌디 역으로 유명하지만, 많은 히트곡을 부른 가수이기도 했다. 그는 네 차례 그래미상을 받았다.

밥 딜런이 만든 '이프 낫 포 유'(If not for you)로 성공을 거둔 뒤 '렛 미 비 데어'(Let me be there), '아이 어니스틀리 러브 유'(I honestly love you), '해브 유 네버 빈 멜로'(Have you never been mellow), '피지컬'(Physical), '재너듀'(Xanadu)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1981년 발표한 '피지컬'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반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앨범을 내놓았으나,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유일한 딸인 클로에 라탄지와 함께 부른 2015년 곡 '유 해브 투 빌리브'(You have to believe)가 빌보드 핫 댄스클럽 송 1위에 올랐다.

뉴턴 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30년간 투병 생활을 했고, 2018년 가을에는 자신의 세 번째 암 발병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 기금을 조성해 어린 시절을 보낸 호주 멜버른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올리비아 뉴턴 존 암 센터'(ONJ Cancer Centre)를 설립하고 암 연구와 환자 지원을 해왔다.

<연합뉴스>

올리비아 뉴턴 존
올리비아 뉴턴 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