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US오픈 골프 우승 이민지 "꿈을 이뤘다…좋은 롤 모델 되기를"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06-06 08:30:40

US오픈 골프 우승 이민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역대 최다 우승 상금 180만달러…남동생 이민우도 유럽투어 골퍼

US오픈 골프 우승 이민지 "꿈을 이뤘다…좋은 롤 모델 되기를"
US오픈 골프 우승 이민지 "꿈을 이뤘다…좋은 롤 모델 되기를"

교포 선수 이민지(26·호주)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정상에 오른 뒤 "어릴 때 꿈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이민지는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6천644야드)에서 끝난 제7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2위 미나 하리가에(미국)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친 이민지는 US여자오픈 사상 72홀 최저타 우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6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1999년 줄리 잉크스터(미국), 2015년 전인지(28)의 272타였다.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민지는 경기를 마친 뒤 "어릴 때부터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였는데 꿈을 이뤘다"며 "우승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했다.

 

그는 유독 US여자오픈에 대한 꿈을 키웠던 이유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어릴 때부터 카리 웹(호주)이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소렌스탐 등이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가 멋있어 보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동생 이민우(24)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는 '남매 골퍼'로도 잘 알려진 이민지는 국내 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그는 우승 확정 뒤 동생과 통화했다며 "잘했다고, 내일 보자고 하더라"고 대화 내용을 전했다.

 

12번 홀(파4) 버디로 6타 차 선두가 됐을 정도로 여유 있는 경기였지만 이민지는 "온종일 긴장했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났다"며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였지만 그래도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80만달러(약 22억5천만원)로 역대 여자 골프 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올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200만달러로 예정돼있지만, 지금까지는 이번 대회가 여자 골프 역대 최대 규모의 우승 상금을 지급했다.

이민지는 "경기 중에 상금을 생각하고 친 것은 아니지만 우리 투어나 여자 골프를 위해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상금 증액을 반겼다.

그는 또 이번 우승으로 '골프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먼저 이 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소렌스탐, 웹, 크리스티 커(미국)의 뒤를 잇게 됐고, 호주 국적으로 웹(7승), 잰 스티븐슨(3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승 이상을 거둔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민지는 "이런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이름이 거론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즐거워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애슐리 바티(호주)에 이어 또 한 명의 호주 선수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민지는 "저는 은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세계 1위였던 바티는 1996년생으로 이민지와 동갑이지만 올해 3월 갑자기 은퇴했다.

이민지는 이어 "많은 소녀, 또 소년들도 마찬가지로 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제가 좋은 롤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