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콘서트 뒤 개인일정 소화하다 전날 귀국…무증상 재택치료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미국에서 귀국한 뒤 진행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히트뮤직은 "슈가는 지난 8월 말 코로나19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어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슈가는 지난달 27∼28일과 이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 콘서트 이후 미국에 머물며 개인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에서 출발하기 전 현지에서 받은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일정 뒤 휴가를 부여받아 휴식기를 보내고 있기에 공식 일정은 없다.
빅히트뮤직은 "슈가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부연했다.
슈가는 최근 고(故) 주스월드(Juice WRLD)의 유작 앨범 '파이팅 디먼즈'(Fighting Demons) 수록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Dreams)에 참여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9위를 차지한 바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