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손흥민 ‘환상 프리킥’결승골… 토트넘 개막 3연승 선두

글로벌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8-30 07:59:06

손흥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손흥민, EPL 200경기, 아시안 선수로는 처음

 자축 시즌 2호골에 토트넘, 왓포드 1-0 제압

 

 손흥민이 29일 왓포드 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손흥민이 29일 왓포드 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통산 200번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2021-2022시즌 2호 골을 기록, 팀의 개막 3연승과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022 EPL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 42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경기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16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EPL 1라운드 결승 골에 이은 이번 시즌 손흥민의 2호 골이다.

손흥민은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 이후 울버햄프턴과의 리그 2라운드, 파수스 페헤이라(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쉬어갔던 득점포에 다시 불을 붙였다. 

 

특히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15-2016시즌 EPL에 진입한 뒤 통산 200번째 경기에 출전한 이날 축포를 쏘아 올려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200경기에 출전한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첫 시즌 28경기에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매 시즌 30경기 이상 꾸준히 나서며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왓포드와의 10차례 EPL 맞대결에서 6골을 넣어 ‘천적’ 면모도 뽐냈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사우샘프턴(9골)에 이어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상대 팀이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맨시티, 울버햄프턴전에 이어 1-0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EPL 팀 중 유일한 3연승을 수확, 선두(승점 9)로 나섰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해리 케인과 동반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초반엔 오른쪽에서 주로 움직인 가운데 밀집 수비로 나선 승격팀 왓포드를 상대로 많은 기회를 잡진 못했다. 전반 35분 세르히온 레길론이 투입한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42분 찾아온 프리킥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베르흐베인이 얻어낸 프리킥 때 키커를 맡은 손흥민은 오른발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다. 왓포드의 다니엘 바흐만 골키퍼는 손흥민이 만들어낸 절묘한 궤적에 미처 대비하지 못했고, 바흐만의 손이 닿기 전에 공은 골대 앞에서 바운드돼 오른쪽 구석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후반 22분 토트넘은 손흥민이 시작한 역습 과정에서 절호의 추가 골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다. 케인을 거쳐 볼을 받은 델리 알리의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만든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고, 임무를 완수한 손흥민은 팀이 승기를 점차 굳혀가던 후반 43분 브리안 힐과 교체돼 나갔다.

손흥민은 이 경기 이후 한국 귀국길에 올라 이라크(9월2일), 레바논(9월7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