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BTS, 미 롤링스톤 표지에…전원 아시아인 그룹은 54년만에 처음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5-14 10:10:35

BTS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는 21일 신곡 '버터'(Butter) 발매를 앞둔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대표적 대중문화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의 표지를 장식했다.

롤링스톤은 13일 SNS를 통해 "BTS가 우리의 6월호 표지 모델이 된다"고 알리고 홈페이지에 이들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전원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그룹이 이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 것은 잡지의 54년 역사상 처음이다. 롤링스톤은 "이 그룹의 힘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롤링스톤은 1967년 창간된 미국의 대표적 대중문화지로, 대항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많은 대중음악 스타들이 표지를 장식했다.

 

'BTS의 대성공(Triumph) - 7명의 젊은 슈퍼스타는 어떻게 음악산업의 규칙을 다시 쓰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밴드(biggest band in the world)가 되었나'라는 제목의 롤링스톤 기사는 BTS의 결성 과정부터 음악작업 방식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롤링스톤은 "BTS의 마술적이기까지 한 카리스마, 장르를 뛰어넘으며 매끈하면서도 개인적인 내용이 담긴 음악, 해롭지 않은 남성성"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은 마치 더 밝고 희망적인 어떤 시대로부터 출현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나 리더 RM은 "당연히 유토피아는 없다. 밝은 측면이 있으면 언제나 어두운 부분도 있는 법"이라며 "소수자에 속하는 이들이 우리의 존재를 보며 조금의 에너지와 힘을 얻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롤링스톤은 화장을 하고 머리를 다채롭게 염색하며 무대 위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하는 BTS가 남성성에 대한 엄격한 통념을 '본능적으로 거부'한다고도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RM은 "무엇이 남성적인지에 대해 이름표를 붙이는 것은 낡은 관념"이라며 "우리가 그것을 무너뜨리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감사한 일이다. 우리는 그런 이름표나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RM은 멤버들이 소속사인 하이브 지분을 갖게 된 것에 대해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제 빅히트(하이브의 예전 이름)의 성공은 우리의 성공이고, 우리의 성공은 빅히트의 성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롤링스톤은 전했다.

롤링스톤은 BTS의 입대 문제를 다루며 최근 한국 정부가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의 병역 연기를 가능케 하는 법 개정에 나선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맏형 진은 "국가에서 '지금 잘하고 있으니 시간을 조금 더 주겠다'고 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군 복무는 나라를 위한 중요한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입대한 뒤 나머지 멤버들끼리 한동안 활동해야 할 가능성에 대해선 "내가 어떻게 하라고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을 의심치 않는다"라며 "(6인이 활동하게 된다면) 슬프겠지만 인터넷으로 보며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롤링스톤은 오는 21일 발매되는 신곡 '버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버터'는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있는 레트로풍 댄스 팝으로 '다이너마이트'와 마찬가지로 무거운 메시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은 "(팬클럽) 아미의 함성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라며 "그 함성이 점점 더 그리워진다. 열망이 점점 커진다"고 말했다.

지민은 "나이가 들어 언젠가 춤을 추지 못하는 날이 와도 그냥 다른 멤버들과 무대에 앉아 노래를 부르며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 그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며 "가능한 한 오래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

BTS, 미 롤링스톤 표지에…전원 아시아인 그룹은 54년만에 처음
미국의 대중문화 잡지 롤링스톤 표지에 나온 BTS[롤링스톤(Rolling Stone) 측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도공 도자기 작품 감상하세요"
"한인 도공 도자기 작품 감상하세요"

8-17일 프라미스원은행 둘루스점 둘루스 허진스 아트센터((Hudgens Center for Art & Learning)에서 조은경 강사로부터 도자기 강좌를 수강하는 한인

새해부터 적신호 시 우회전 금지 시행
새해부터 적신호 시 우회전 금지 시행

애틀랜타 도심 지역 대상  새해부터는 애틀랜타 도심 등에서 운전 시 적신호가 켜져 있을 때는 우회전이 금지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미드타운, 캐슬베리힐 등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대신 의료비 직접지원”

연방상원 공화당, 법안 오늘 표결건강저축계좌에 최대 1500달러 지급민주당 3년연장 법안도 오늘 표결 오바마케어 가입자 보조 확대를 연장하지 않는 대신 의료비 충당을 위해 가입자의

타임, 올해의 인물에 젠슨황·올트먼 등 "AI 설계자들"
타임, 올해의 인물에 젠슨황·올트먼 등 "AI 설계자들"

젠슨황 등 8인 표지에…"AI, 핵무기이후 강대국경쟁서 가장 중요한 도구"  타임 올해의 인물에 'AI의 설계자들'[로이터 연합뉴스]   매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올해의

'트럼프 골드 카드' 신청 시작…1백만 달러 내면 미 영주권
'트럼프 골드 카드' 신청 시작…1백만 달러 내면 미 영주권

'세금 혜택' 플래티넘 카드도 대기 접수…"500만달러일 거란 보장 없어"미국 정부 공개 트럼프 골드 카드 도안[트럼프 골드 카드 공식 사이트 캡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정부, 미주한인 등 외국인 부동산 규제 강화
한국정부, 미주한인 등 외국인 부동산 규제 강화

2년 실거주 의무화 이어자금조달 계획 제출해야미 국적자, 중국 이어 2위재외동포 예외조항 필요  한국 수도권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  한국 정부가 외국인 주택 거래에 대한

“AI가 업무시간 하루 1시간 줄여”
“AI가 업무시간 하루 1시간 줄여”

오픈AI·앤트로픽 주장학계 제기‘거품론’반박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업무시간을 하루 평균 1시간가량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

올해 비자 8만5천건 취소 ‘역대 최다’
올해 비자 8만5천건 취소 ‘역대 최다’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폭행·절도·DUI 절반학생비자 취소 8천여 건 지난해 대비 2배 증가 트럼프 행정부가 입국 심사와 이민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취소한 비자가 사상

[금리 인하 배경·내년 전망] 연준, 3회 연속 인하에도… 내년 ‘매파’ 전망 우세
[금리 인하 배경·내년 전망] 연준, 3회 연속 인하에도… 내년 ‘매파’ 전망 우세

갈라진 내부 의견 도출‘중립금리’수준에 도달고용시장·물가 주요 변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하 배경과

대한항공,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제공
대한항공,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제공

아시아나·에어부산 등한진그룹 항공사 순차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