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강다니엘의 '고해성사'…"새벽에 쓴 일기장 같은 앨범"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4-13 09:09:42

강다니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봄의 개나리가 그러하듯 노란색은 보통 귀엽고 밝은 색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가수 강다니엘(25)은 새로운 해석을 내놨다.

"새벽에 가로등을 봤을 때의 색이 항상 노란색이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저에겐 차가운 색, 혼자만의 생각을 하는 시간의 색인 것 같아요." 그가 13일 내놓는 새 앨범의 제목이 '옐로'(YELLOW)인 이유를 알 법하다.

강다니엘은 이날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중성과 모순 같은 단어를 노래로 녹여내 보면 어떤 흥미로운 음악들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었다"며 "새벽에 쓴 일기장 같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의 '옐로'는 파란불과 빨간불 사이에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불완전의 상태다. 지난해 선보인 '사이언'과 '마젠타'에 이어 '컬러' 연작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그는 5곡 전곡 작사에 참여해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어두움과 불완전함 같은 주제를 풀어내느라고 "밥맛도 없었고,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용기를 내기 위해서 시간도 좀 필요했던 것 같다. 저는 항상 제 이야기로 작사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이런 주제에 대해 말을 하기에 지금이 가장 맞는 시기이고, 가장 맞는 나이라고 생각했다"라고도 힘줘 말했다.

'3원색' 시리즈를 완성하면서 "마지막에는 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는 강다니엘은 "완성품을 들었을 때 스스로 뭔가 후련했다. 제 작업물에 스스로 고해성사를 한 느낌"이라고 했다.

 

해독제라는 의미를 지닌 타이틀곡 '안티도트'(Antidote)는 기존 K팝에서 흔히 시도되지 않았던 얼터너티브 R&B 장르로, 록 요소도 가미됐다. 강다니엘의 절규하는 듯한 날카로운 보컬이 특징적이다.

그는 "마음의 병을 외적인 약으로 치료할 수 없듯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는 모순을 그리고 싶었다"며 "평소 제가 녹음했던 곡들의 스타일과 달리 제 본연의 목소리에 가깝게, 날카롭게 녹음하려 했다. 실험적 도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공황장애 등을 호소하며 잠시 활동을 중단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이후 '컬러' 연작을 시작하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시 활발한 활동에 나섰다. 힘든 시간 무엇이 그에게 해독제가 되어줬을까.

"한 번도 저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잠깐 쉬면서 처음으로 그런 시간을 가지게 됐어요. 저에게 해독제는 저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었어요. 회사 분들과 댄서팀 형·동생들이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고 있었는데 제가 그걸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제가 힘들어할 때 매니저 형님도 매일 집에 와서 같이 밥을 드셔주셨고요."

대세 래퍼 원슈타인이 피처링한 마지막 곡 '세이브 유'는 힘들어하던 자신에게 팬클럽 '다니티'의 입장이 되어 응원 메시지를 전한 곡이다.

그는 "돌이켜 보니 그 시기에 제가 스스로를 함부로 대했던 것 같다"며 "팬의 입장에서 내가 무너져 내릴 때 보는 심정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 사랑을 담아서 이야기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힙합 크루 바밍타이거(Balming Tiger)의 오메가사피엔이 피처링한 세 번째 트랙 '미스언더스투드'(Misunderstood)도 눈에 띈다. 강다니엘은 "'안티도트'보다 실험적인 장르여서 취향이 많이 갈릴 만한 곡이었는데 오메가사피엔 님이 워낙에 멋있는 래핑을 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이달 가요계에선 강다니엘을 비롯해 '프로듀스 101 시즌 2'로 결성된 보이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진다.

김재환, 윤지성, 이대휘와 박우진이 소속된 에이비식스(AB6IX), 황민현이 소속된 뉴이스트 등이 비슷한 시기에 컴백 활동을 하게 됐다. 강다니엘은 "서로에게 시너지가 나고 서로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밝했다.

마침 이날 '프로듀스 101 시즌 1'로 결성된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다음달 다시 모여 라이브 방송을 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는 워너원이 완전체로 모이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워너원은 저에게도 너무 소중하고 좋은 추억"이라며 "기회가 되면 꼭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강다니엘의 '고해성사'…"새벽에 쓴 일기장 같은 앨범"
가수 강다니엘[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
〈한인타운 동정〉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크루즈야 여행사는 유머 소통전문가 신상훈 작가 인도로 2027년 1월 18일-22일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을 모집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중 행복한 가정만들기

조지아 중간선거 투표자 200만명 돌파
조지아 중간선거 투표자 200만명 돌파

4년 전 중간선거 보다 7% 높아민주당에 고무적인 신호로 해석 조지아주에서 이미 약 202만 명의 유권자가 사전 투표를 마쳤다. 27일 정오 현재 사전투표 192만 6천명, 우편

“아우디 투자 유치는 2년간 노력 결실”
“아우디 투자 유치는 2년간 노력 결실”

AJC,아우디 유치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켐프, 경제지 기사서 투자 가능성 포착”트럼프 “관세정책 성과” 주장과는 대치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자동차 업

“수돗물서 흙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수돗물서 흙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애틀랜타 일원 민원 증가 당국 “수원 계절적 현상”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서  수돗물에서의 이상한 맛과 냄새를 호소하는 민원 제기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계절

조지아 개스값, 전국평균보다 63센트 낮아
조지아 개스값, 전국평균보다 63센트 낮아

26일 기준 갤런당 3.65달러유류세 면제∙수요감소 등으로 조지아 개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전국 평균가격보다 60센트 이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6일 전미자동차협회(

미쉘 강 후보, 리브스 후보의 주장에 정면 반박
미쉘 강 후보, 리브스 후보의 주장에 정면 반박

세금체납 주장에 주 세무국 서류 공개"리브스가 반이민 법안 찬성 해악 줘" 중간선거를 불과 1주일 앞두고 조지아주 하원 제99 선거구에서 다시 리턴 매치에 나선 민주당 미쉘 강 후

“분위기∙맛 다 잡았다”…한일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선정
“분위기∙맛 다 잡았다”…한일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선정

‘2026 미슐랭 가이드 남부’시상식한일관 ‘미슐랭 추천식당’에 뽑혀 한식당 한일관이 미슐랭 가이드에 4년 연속 선정됐다.미슐랭 가이드는 지난 20일 테네시 내쉬빌에서 ‘2026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1월 7일 정기 연주회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1월 7일 정기 연주회

로렌스빌 아트센터, 'Epic Landscapes' 공연멘델스존, 스타워즈 모음, 호른 협주곡 초연 미 주류 사회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설립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방문비자 거절률 24.7%1년 새 약 10%P 급등트럼프 심사 강화 영향중국인보다도 더 높아   한국인의 미국 방문비자 발급 거절률이 지난해 급등해 신청자 4명 중 1명꼴로 비자를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 500억불 피해 추산FBI, 자산 170억불 압류 한인사회에서도 영사관 등 한국 정부기관과 은행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기승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