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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헤드 애틀랜타시에서 분리 독립 추진

지역뉴스 | 사회 | 2021-04-13 14:14:05

벅헤드,시 독립,애틀랜타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범죄 대처 미흡, 세금 비해 혜택 적다' 주장

바텀스 시장, 경제단체 비생산적 지적 반대

 

애틀랜타 부와 쇼핑, 정치적 영향력의 대명사인 벅헤드 지역이 애틀랜타시에서 분리해 독자적인 시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입법회기 마지막 날 ‘벅헤드시’ 분리 독립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새 시가 만들어지려면 의회 상,하원을 통과해 주지사가 서명하면 주민투표에 부쳐져야하므로 빨라도 2022년 11월이 돼야 독립이 가능하다. 

독립 찬성론자들은 기금을 모금하기 시작했고 곧 독립을 뒷바침할 연구 용역을 대학에 맡길 예정이다. 찬성론자들은 분리 독립의 가장 큰 이유로 애틀랜타시의 범죄 처리 및 사회기반 시설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벅헤드시 독립을 추진하는 이들은 ‘벅헤드 탐사위원회’를 조직하고 독자적인 경찰서를 출범하는 것이 주민들의 안전에 더 유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탐사위원회는 “주민들의 투자 대비 혜택이 매우 적다”며 “애틀랜타시에 내는 세금에 비해 돌아오는 것이 불균형적”이라고 주장한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과 벅헤드 비즈니스 단체인 벅헤드 코얼리션 등은 분열적이고 비생산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바텀스 시장은 지난 주 한 인터뷰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주민들의 좌절감은 이해하지만 새 시를 만드는 것이 정답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애틀랜타시의 재정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사위원회는 지역 대학에 연구 용역을 줘 독립적인 시의 운영 전반, 특히 재정적 문제 등을 연구하게 할 예정이다. 구체적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내부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주민들이 독립에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의회에 시 독립 법안을 제출한 의원들은 모두 벅헤드 출신들이 아니다. 테드 존스 주하원의원은 포사이스 및 존스크릭 출신이며, 브랜든 비치 주상원의원은 체로키카운티와 밀턴, 알파레타 출신 의원이다.

디캡카운티의 비스타그로브, 그린헤이븐이 새로운 시로 독립하길 원하지만 수 년째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일부 비판자들은 벅헤드 주민 대다수가 백인이고 부유층인 점을 들어 시 독립 추진 배경에 인종적, 계급적 배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벅헤드 애틀랜타시에서 분리 독립 추진
벅헤드 애틀랜타시에서 분리 독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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