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삼시세끼 다 챙겨 먹기보다 가끔 굶어야 더 건강해진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3-19 09:09:41

삼시세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삼시세끼를 챙겨 먹기보다는 가끔씩 굶으면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기덕 대전 선병원 검진센터 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최근 열린 대한비만건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인은 이전에는 가벼운 간식을 먹기는 했지만 식사는 하루 두 차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쌀같이 비만ㆍ당뇨병의 주범인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면서도 비만과 당뇨병에 걸린 사람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 세 끼와 함께 야식까지 즐기면서 비만ㆍ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이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게 김 소장의 주장이다.

김 소장은 “그동안 열량이 높은 지방 섭취를 줄이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으로 이런 대사질환을 극복하려고 했으나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이를 고(高)인슐린혈증 상태로 설명한다”고 했다.

이러한 혈중 인슐린을 낮추려면 1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방법과 식사 횟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최근 유행하는 ‘저탄고지 다이어트(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질을 늘리는 식사)’와 간헐적 단식이 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장기간 열량 제한을 하면 몸이 그 상황에 적응해 기초 대사량을 줄이는 ‘대사 적응’에 도달한다.

단기간 단식에서는 기초 대사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장기간 연구에서도 단순한 열량 제한 식이가 인슐린 감소에 정체를 보인 반면, 간헐적 단식은 지속적으로 인슐린을 줄인다.

대부분의 간헐적 단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지만, 몸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자가 포식’을 유도하려면 연속으로 5일 정도의 단식해야 한다.

또 연속으로 5일을 굶는 것은 사실상 힘들고 심리적인 두려움도 매우 크므로 굶는 것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는 800㎉ 정도를 섭취하는 ‘단식 모방 다이어트’ 방법이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소장은 “탄수화물이 너무 적으면 지방 분해 속도는 늘어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인 당 독소 등이 몸속에 누적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탄수화물이 너무 많으면 인슐린을 낮추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영양소를 알맞게 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가가 설계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간편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