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무대를 선보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음원 판매량과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시상식 당일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보드와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그래미 시상식 당일인 미국 현지시간 14일 '다이너마이트'는 1만500건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무려 2천748% 증가한 수치다.
'다이너마이트'는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 곡 가운데 당일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한국시간 15일 기준으로 전일 대비 약 2.3배 증가한 695만 뷰를 기록했다고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운영하는 'K팝 레이더'가 17일 밝혔다.
K팝 레이더는 "이는 지난해 9월 5일 이후 192일 만에 최고 일간 조회수"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 팔로워도 전일 대비 4.7배 늘어났다.
K팝 레이더는 "방탄소년단의 일간 팔로워 증가량은 쟁쟁한 후보들과 비교해도 3∼4배 높은 수준"이라며 "아직도 무궁무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라고 분석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최신 순위에서 전주와 동일한 43위를 기록하며 29주 연속 톱 5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K팝 레이더는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데이터 전문 서비스로, 한국 아티스트 570개 팀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 SNS 팔로워, 팬카페 회원 수 등의 변화량을 그래프와 차트 형태로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