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눈이 뻑뻑하고 입이 바짝~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2-11 09:09:17

눈,뻑뻑,입마르고,쇼그렌증후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눈과 입 속이 건조해졌다고 호소하는 이가 늘고 있다. 겨울철 일시적으로 입이나 눈이 건조한 증상은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입과 눈, 코 점막, 피부 등이 마르고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증상이 기저 질환이나 다른 약을 복용하지 않는데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건조증후군’으로 불리는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쇼그렌증후군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세균ㆍ바이러스 감염, 신경계, 사이토카인, 자가면역 항체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병한다.

 

쇼그렌증후군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15년 1만7,634명에서 2019년 2만1,282명으로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7.7배가량 더 많이 발생했다. 특히 40대 이상 중년 여성 환자 비중은 전체 환자의 83%를 차지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 대부분은 양쪽 귀밑 침샘이 붓고 아프거나,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안구 및 구강 건조 증상을 호소한다. 초기에는 피로, 발열감, 관절통, 몸살 등 비전형적인 전신 증상으로 나타난다.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 10% 정도는 환자에게는 광과민성, 홍반성 결절, 백반증, 건조증, 탈모 등의 피부 증상이 나타난다. 이 밖에 폐ㆍ위ㆍ콩팥ㆍ신경 등을 침범할 수 있으며 림프종을 동반하기도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일차성, 이차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차성 쇼그렌증후군은 다른 질환없이 쇼그렌증후군만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다. 주로 눈과 입에 영향을 준다. 이차성 쇼그렌증후군은 류마티스관절염, 전신 홍반성 낭창(루푸스), 전신경화증 등 다른 류마티스 질환과 같이 나타날 때를 말한다.

 

쇼그렌증후군은 국제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침샘 및 눈물샘 분비량 검사, 입술 침샘 조직 검사, 안구염색 점수, 자가면역항체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단한다. 쇼그렌증후군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꾸준한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 대증(對症) 치료와 함께 질병의 근본 원인인 자가면역 염증 조절 치료를 동시에 진행한다.

 

김재훈 고려대 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치료법이 없다고 낙담하지 말아야 한다”며 “생활습관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므로 꾸준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건조 증상을 조절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구강 건조 완화를 위해서 꾸준한 수분 섭취로 입 속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무설탕 껌을 씹어 침샘을 자극하는 것도 침샘 분비에 도움될 수 있다.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ㆍ홍차ㆍ녹차 등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구강 건조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삼가야 한다.

안구 건조를 예방하려면 눈 피로를 줄 수 있는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등을 피하고 인공 눈물을 자주 넣어 안구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가습기로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재훈 교수는 “쇼그렌증후군은 증상 조절뿐만 아니라 류마티스내과의 정기적인 진료로 눈과 입 이외의 침범 여부를 확인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간혹 환자 가운데 증상과 통증이 없어졌다고 약물을 임의로 끊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므로 의사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로스앤젤레스 권대익 의학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마초 550파운드 운반 아시아계 남성 체포
대마초 550파운드 운반 아시아계 남성 체포

교통단속에 걸려 발각 인터스테이트 75(I-75)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교통 단속 도중 550파운드가 넘는 대마초가 무더기로 압수됐다고 로운즈 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셰리프국에 따

ICE 요원에 ‘전기충격 장갑’ 까지 지급
ICE 요원에 ‘전기충격 장갑’ 까지 지급

AP “ICE, 내년 3월까지 지급 계획”인권단체 “이미 과도한 물리력…위험”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전기충격 장갑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AP가 전했다.AP는 10일

스타트업부터 전문직까지
스타트업부터 전문직까지

애틀랜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비상
애틀랜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비상

S.풀턴서 또 발견…야외활동 최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어스가 또 확인됐다.사우스풀턴시는 11일  “올드 내셔널 파크 일대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UKC 2026 올랜도에서 성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UKC 2026 올랜도에서 성료

노벨물리학 수상자, NVIDIA 공동창업자 기조연설첨단 과학 특별 심포지움, 연구자 시상식도 열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윤용규)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조지아 한국차 공장  이주노동자들, 거액 합의금
조지아 한국차 공장 이주노동자들, 거액 합의금

기아차∙현대 모비스 등 상대 소송서“엔지니어로 채용…일은 단순노동”법원, 소송 4년여 만에 ‘합의’ 승인 전문직 취업비자로 입국해 단순생산라인에 투입됐던 조지아 한국 자동차 기업

왕글로벌넷,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 참여
왕글로벌넷,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 참여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 후원1만 달러 상당 샘플 제품 제공 한국 식품 수입·유통업체 왕글로벌넷(Wang Globalnet)이 2026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K-푸드와

조지아 ‘살 파먹는 박테리아’ 주의보
조지아 ‘살 파먹는 박테리아’ 주의보

비브리오균 해안가 중심 확산감염 시 사지절단에 사망까지 일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불리는 비브리오 박타레아균이 조지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자폐 아들 위해 직접 학교 세운 귀넷 여성
자폐 아들 위해 직접 학교 세운 귀넷 여성

에제키엘 프렙 아카데미 내달 개교학생12명당 교사2명…맞춤형 교육  자폐증 아들을 위한 적절한 학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던 귀넷 여성이 직접 설립한 자폐아동을 위한 특수목적학교가

'그랜드뷰' 테니스 팀, ALTA 서머 시즌 최종 우승
'그랜드뷰' 테니스 팀, ALTA 서머 시즌 최종 우승

5월 슈퍼 시니어 레벨 이어 8월 시니어 레벨 A7 석권탄탄한 조직력으로 한인 테니스 위상 입증스와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테니스 팀 '그랜드뷰(UDT) 스와니'가 9일 지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