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연간 회원권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다.
디즈니랜드는 성명을 내고 연간 회원권 제도를 종료하고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5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디즈니랜드는 1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연간 회원권 소지자에게 일할 계산을 적용해 기존 납부액을 환불할 예정이다.
디즈니랜드 켄 포트록 사장은 코로나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확실하고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놀이공원 재개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간 회원권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랜드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는 코로나 3차 대유행 여파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누적 감염자가 21만명을 넘었다.
앞서 디즈니랜드는 오렌지 카운티 보건국의 요청에 따라 주차장 부지를 코로나 백신 접종 센터로 전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