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법률고문에 한인 자넷 김 변호사 등 20여 명을 임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구성한 백악관 팀에 한인으로는 첫 입성이다. 바이든 인수위는 지난 11일 김 변호사를 비롯한 백악관 법률팀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인수위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넷 김 변호사는 바이든-해리스 캠프에서 법률고문으로 있었다. 이전에 그녀는 연방하원 감독 및 개혁 위원회 수석 법률고문으로 일했었다. 또한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 연설 작성자로 그리고 백악관 인사처에서 부 법률고문으로도 근무했다.
미시간 태생인 자넷 김 변호사는 스탠포드대학을 나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또 대형 로펌 오멜베니앤마이어스에서 변호사로 근무했고 제7순회항소법원 존 틴더 판사의 서기를 역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직 인수위는 이날 “이들은 다나 레머스 백악관 법률고문의 지시에 따라 법치주의와 정부 기관들의 책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백악관 법률고문실은 진실성과 정직의 토대위해 건설될 것”이라면서 “미국민들은 열려있고 정직하고 그리고 투명한 정부의 서비스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