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내 자동차용 개스 사용량이 늘면서 개스비도 소폭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자동차 개스 사용이 급락했던 지난해와 달리 자동차 사용 증가로 개스 사용량과 가격 모두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5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개솔린 가격 정보 업체인 ‘개스버디’(GasBuddy)는 올해 개스비 지출 규모가 3,2556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6.3%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사용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개스비 지출도 2,800억달러에 머물렀다.
일반 소비자와 상업용 개스 사용을 포함해 2004년 이후 가장 개스비 지출이 적었던 한 해로 기록될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자동차 사용이 다시 늘어나면서 개스비 지출도 상승한다는 것이다.
개스버디의 전망에 따르면 올 한 해 전국 평균 개스비는 갤론당 2.44달러와 지난해 2.17달러에 비해 27센트 상승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사무실 출근자들이 늘고 대중교통 대신 자가 차량 이용자가 상승한다는 뜻이다.
개스버디는 올해 대체적으로 개스비는 갤론당 2달러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 있는 주요 도시들의 개스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아 평균 3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