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의 첫 흑인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51, 사진)은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했던 아버지와 어린시절 목화를 따던 어머니 밑에서 12남매 중 11번째로 태어났다.
워녹의 부모 모두 오순절 교회 목사로 활동했고, 워녹도 어린 시절부터 설교를 했다. 흑인 인권 운동의 대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모교인 모어하우스대학에 연방정부 장학금을 받고 진학했으며,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사역 했었던 에벤에셀침례교회(Ebenezer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로 15년간 목회 활동을 했다.
워녹은 2014년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에서 저소득층들을 위한 메디케이드 지원 확대 운동을 펼치면서 정치적으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워녹은 미국 남부지역 정치 역사의 인종적 장벽을 극복하고자 노력해왔고 그의 성공은 역사를 만들었다. 미국 역사에서 흑인 상원의원은 소수 있었지만 조지아주에서는 처음이다. 워녹은 조지아주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배출된 민주당 상원의원이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