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기증 원하는 분은 이렇게 하면 됩니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올해 첫 웨비나(웹과 세미나)로 ‘시신 기증’에 관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UC어바인 시신 기증 프로그램의 마크 브룩스 부장이 강사로 나와서 시신 기증에 대해서 설명하고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질문도 받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지난 연말 소망소사이어티에서 실시한 시신 기증과 관련된 설문조사 내용을 공유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신 기증 신청자 중에서 의사 소통이 가능한 356명을 직접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 작성되었다. 조사는 연령대를 비롯해 모두 10개 항목을 2개월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소망소사이어티의 김미혜 사무국장은 “소망소사이어티에서 개최하는 올해 첫 프로그램으로 시신 기증에 관한 웨비나를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관심있는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 웨비나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오는 11일(월)까지 이메일(somang@somangsociety.org)이나 사무실 (562) 977-4580로 참가신청을 해야 웨비나로 들어올 수 있는 줌 링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소망소사이어티가 최근 기증 신청자 3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연령대는 70~80대가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79% 가량인 281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60대(52명), 90대와 50대 가 각각 10명, 40대 4명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남녀 성별은 여성 (214명)이 전체의 60%를 차지해 남성(142명)을 크게 앞질렀다. 이처럼 여성의 기증자가 많은 것은 남성에 비해 평균수명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민기간이 길수록 시신기증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사실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30~40년이 각 각 104명, 137명으로 전체의 67%나됐다. 이어 체류기간 20년(57명), 10년(32명), 50년(12명), 10년 미만(10명)순이었다. 이민 60년이 넘는 한인도 3명으로 파악됐다.
<문태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