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의 바이든 승리를 뒤집기 위한 또 다른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1일 애틀랜타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트럼프는 오는 6일 연방의회가 바이든의 승리를 확정하기 전 조지아주 선거결과 인증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소송에 대한 심리는 5일 열릴 예정이다.
대통령은 소장에서 타주 거주자, 사망자, 무자격 유권자가 투표를 했다는 주장들을 포함해 다른 소송에서 잇달아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주장들을 반복하고 있다. 조지아주 선거 관리들은 다른 소송에서 자세하게 그런 주장들을 반박한 바 있다.
조지아주 내무장관실 조사관들은 조지아주에서 광범위한 투표사기가 이뤄졌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연방 조사관들도 선거결과를 뒤바꿀만한 조직적인 투표사기 증거를 찾지 못했다.
트럼프는 소장에서 법원에 대통령 선거결과 인증을 취소하고 주의회가 조지아주 선거인단을 선발하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조지아주 민주당 선거인단은 이미 바이든을 차기 대통령으로 지명했다.
대통령은 조지아주를 포함 바이든이 승리한ㄴ 주에서 60여건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어느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소송에서 대통령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브랫 래펜스퍼거 주 내무장관을 피고인으로 특정했다. 소송 제기 이틀 후 트럼프는 래펜스퍼거 장관에게 전화를 해 한 시간 동안 바이든 승리를 뒤집을 1만1,780표를 찾아내라고 요구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