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좌 이미 입금일 통보돼
29일 첫 송금, IRS홈 확인가능
30일부터 수표 우편발송 시작
트럼프 행정부가 개인당 최대 600달러에 이르는 2차 경기부양 지원금을 이르면 29일 밤부터 거의 모든 미국인에게 송금하기 시작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29일 저녁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윗을 통해 지원금이 “이르면 오늘 밤 계좌이체를 통해 은행 통장에 입금될 수 있을 것”이며 "늦어도 다음 주 까지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정부에 등록된 은행 계좌가 없는 자들에게 30일부터 수표를 발송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납세자들은 국세청 홈페이지(IRS.gov) '내 지원금 받기'(GetMyPayment)란에 접속해 자신의 지원금 지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일부 한인들이 30일 조지아 한인든행들에 입금 여부를 확인한 결과 각 계좌에 오는 4일 입금 예정이란 통지가 와 있다고 은행에서 확인해줬다.
므누신은 별도의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지원금 지급은 유례없는 팬데믹 시기에 미국인에게 필수적인 추가 경제 구제를 제공하려는 총체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2차 경기부양 지원금은 자격이 있는 개인에게 600달러, 부부 합산 세금 보고자에게 1,200달러, 그리고 17세 미만의 부양자녀에게 600달러씩이 자동 지급된다. 2019년 세금보고 시 조정총소득이 7만5천달러, 부부합산 15만달러 이하인 경우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소득이 이 보다 높으면 지원금은 줄어든다.
지난 27일 밤 늦게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2차 경기부양법은 실업자에 대한 추가 지원금 연장,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추가 지원책 등도 포함됐다.
트럼프가 제안해 29일 하원을 통과한 지원금을 2,000달러까지 올리는 지원안은 일단 공화당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총무의 저지로 만장일치 통과가 무산됐다.
맥코넬은 추가 지원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규제, 대선문제 조사위 구성 문제와 연동해 처리하겠다고 회의 후 밝혔다. 하지만 이는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추후 협상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