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성탄절 예배 및 밥퍼사역 시작
300명 어린이 참석, 시장 참석 배식
밥퍼나눔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의 애틀랜타 소재 미주다일공동체가(원장: 김고운) 금년 성탄절 이브인 지난 24일부터 중남미 과테말라의 빈민촌 치말떼낭고에서 밥퍼사역을 시작했다.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어 중남미에 세워진 과테말라 다일공동체는 공동체의 11번째 사역 국가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출발이 늦어진 유성재 목사가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1대 원장으로 일하게 됐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는 치말테낭고 시청홀 공터에서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빵과 복음을 나누는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는 “어린이 절반이 영양실조이며, 5세 미만 사망률이 평균에서 8배나 높은 나라, 소득 불균형이 심하고 인구의 56%가 빈곤층인 나라가 바로 과테말라”라며 “현재 코로나19와 경제적인 위기 상황에 아이들이 길에 나와 하얀 깃발을 내걸고 먹을 양식을 달라고 도움을 청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초 2주 간격으로 초대형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고통 속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첫 예배와 밥퍼사역을 가진 유성재 원장은 “치말떼낭고 빈민가의 아이들과 쓰레기장에서 사는 아이들, 산에서 내려온 마야족의 아이들 300명은 오늘 행복한 성탄절을 지내고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다”며 “마야족들은 마야 전통 복장을 입고 왔으며, 아기를 안고 온 어린 엄마들은 얼마나 울던지 같이 울었다”고 전해왔다.
시청 안에서 3부로 100명씩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예배에서 현지 시장이 참석해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자진해 무릎을 꿇고 배식에 동참하기도 했다. 과테말라 명절음식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한 유 원장은 요한복음 13장 34절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아이들 마음에 새겨지기를 간절하게 소원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를 위한 후원은 미주다일공동체를 통해 할 수 있다. 과테말라 후원은 Pay to : Dail community of USA(P.O.BOX 337, SUWANEE GA 30024)로 보낼 수 있으며, 문의는 770-813-0899으로 하면 된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