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채식만 하신다구요? 뼈 건강 조심을…“골절 위험 높아”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12-03 10:10:19

채식,뼈건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옥스포드대 연구진 총 5만4,858명 18년 추적조사

고기 먹는 사람들보다 골절 당할 위험 크게 높아

동물성 식품 아예 안 먹는‘비건’그룹이 가장 위험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 식습관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진이 발표한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채식만 할 경우 큰 건강상 위험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뼈가 잘 부러질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난 1993년부터 2001년까지 평균 연령 50세인 총 5만4,858명에 대한 식습관 및 건강, 행동습관 관련 데이터들을 취합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총 4가지 그룹으로 분류했다. 즉, 고기를 먹는 그룹, 생선은 먹지만 고기는 먹지 않는 그룹, 채식만 하는 그룹(vegetarian), 그리고 고기나 생선은 물론 유제품이나 계란 등 동물성 식품은 일절 먹지 않는 비건(vegan) 그룹인데, 각각의 수는 2만9,380명, 8,037명, 1만5,499명, 그리고 1,982명이었다.

연구진은 이들 그룹을 평균 18년 간 추적조사를 해 이들이 경험한 골절상의 수와 부위를 파악했다.

BMC 메디신 저널에 수록된 이번 연구 결과 채식주의자 그룹은 고기를 먹는 그룹에 비해 어느 부위든 골절상을 입을 위험이 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건 그룹은 고기를 먹는 그룹에 비해 골절 위험이 43%나 더 높게 나타났다.

채식주의자들과 그리고 생선은 먹지만 고기를 안 먹는 그룹은 엉덩이뼈가 골절될 위험이 고기 섭취 그룹에 비해 약 25% 더 높았고, 비건 그룹의 경우는 고기 섭취 그룹에 비해 엉덩이뼈 골절 위험이 100% 이상, 즉 2배 이상 더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비건 그룹은 또 다리뼈가 부러질 위험이 고기를 먹는 그룹에 비해 81%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관관계는 단백질 및 칼슘 보조제 섭취까지 고려할 경우 좀 낮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옥스포드대의 영양 역학자 태미 통 박사는 “채식주의자들은 별도로 단백질과 칼슘 보조제를 적절히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게 어려우면 반드시 보조제를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By Nicholas Bakalar>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