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아베도 걸린‘궤양성 대장염’, 서구적 식습관 탓에 매년 늘어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09-11 10:10:45

궤양성대장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술을 자주 마시는 김모(36)씨는 혈변ㆍ설사가 계속됐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증상이 그치지 않았고 제대로 생활할 수 없어 병원을 찾았다가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진단을 받았다. 궤양성 대장염은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어릴 때 앓았던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총리직을 사임하면서 유명해졌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ㆍ점막하층에 염증ㆍ궤양이 만성적으로 생기는 병이다. 20~40대 젊을 때부터 발병해 평생 지속되기도 한다. 정확한 병 원인이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식습관 서구화 등으로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크론병ㆍ베체트 장염 등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으로 분류된다.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ㆍ크론병ㆍ베체트 장염)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피가 나오는 설사와 대변 급박감, 복통 등이 생긴다. 특히 피가 나오는 설사, 복통, 대변 급박감 등이 반복되거나 대변을 보고도 또 마려운 잔변감이나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이 이어지면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천재희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 ‘선진국형 질병’인 궤양성 대장염은 매년 5~10%씩 늘어나고 있는데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완치가 어려운 병”이라고 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30% 정도는 항문에서 대장 안쪽으로 15㎝에 이르는 부위인 직장(直腸)에 염증이 생긴다(직장염). 하행결장에 염증이 생기거나(좌측 대장염), 대장 전체에 병변이 나타나기도 한다(광범위 대장염). 세균ㆍ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은 일시적이고 원인이 명확해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문제를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염증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지 않고 모두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장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된다.

반면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르는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생긴다. 염증이 이어져 있지 않고 여러 곳에 떨어져 생긴다. 베체트장염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전신 질환이다. 피부 점막 눈 장 관절 비뇨생식기 신경계 등에 침범한다. 환자의 5~10% 정도에서 위장관 이상이 동반된다. 소장 끝과 대장이 연결되는 부위에 가장 많이 생긴다.

궤양성 대장염을 다른 감염성 장염, 크론병과 구별해 진단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비롯한 혈액ㆍ혈청학적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한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는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면서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고 설사ㆍ혈변ㆍ복통 등을 완화한다. 내과적 치료법으로는 먹는 약이나 좌약, 항염증제, 면역 조절제, 생물학적 제제와 함께 스테로이드 제제를 포함할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TNF-α를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가진 획기적인 치료약이다.

문제는 이런 약이 대부분 주사제여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최근 먹는 약이면서 새로운 면역 메커니즘을 이용한 JAK 억제제(항류머티즘 경구용 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ㆍ젤잔즈)가 나와 선택 폭이 넓어졌다. 약으로 호전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생기면 수술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아베도 걸린‘궤양성 대장염’, 서구적 식습관 탓에 매년 늘어
궤양성 대장염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면 대부분 일상생활에 큰 지장없이 지낼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 위대한 미국 장학생 5명 선정
2026년 위대한 미국 장학생 5명 선정

봉사 많이 한 학생 선정 1만 달러씩 미국 동남부 지역 출신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우수한 한인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에의 봉사를 고취하려고 2022년 12월에 설립된 위대한 영구 장학재

부동산협회 2차 총회 및 연장교육 실시
부동산협회 2차 총회 및 연장교육 실시

‘1031 익스체인지' 연장교육 실시 조지아아한인부동산협회(회장 레이첼 김)는 23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2026년 2차 정기총회 및 CE 클래스를 개최했다.다니엘 리 총무의

애틀랜타, 2028년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 총력
애틀랜타, 2028년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 총력

애틀랜타 등 5개 도시 유치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관계자들이 이번 주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시 당국이 2024년에 이어 다시 한번 2028년 민주당 전국대회 유치를 위한 본

마리에타 주택가에 흑곰 출현...공포 확산
마리에타 주택가에 흑곰 출현...공포 확산

당국, 곰 유인 모든 요소 제거 권고 조지아주 캅 카운티의 한 평화로운 주택가에 흑곰이 나타나 현관 앞까지 활보하면서 주민들이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다.마리에타의 헌팅턴 우즈 단지

20년 공사 끝…’상전벽해’ 스넬빌 도심
20년 공사 끝…’상전벽해’ 스넬빌 도심

내달 2일 타운센터 공식 오픈 행사18에이커…총1억4천만달러 투입 스넬빌시가 지난 20년간 야심차게 추진해 온 도심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공을 공식 선언한다.스넬빌시는 도심

탐앤탐스 커피 도라빌점 27일 소프트 오픈
탐앤탐스 커피 도라빌점 27일 소프트 오픈

스와니에 3호점 오픈 준비중 탐앤탐스 커피 조지아주 2호점인 도라빌점이 도라빌 H마트 플라자에 다음주 오픈한다.탐앤탐스는 오는 27일부터 도라빌 매장을 소프트 오픈할 예정이다. 매

“조지아 유아교육 전국 최고 수준”
“조지아 유아교육 전국 최고 수준”

국립조기교육연구소 평가 조지아 유아교육 수준이 전국 최고라는 평가가 나왔다.국립 조기교육조사연구소(NIEER)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보편적 프리-K’ 프로그램을

조지아 남부 산불 확산…비상사태 선포
조지아 남부 산불 확산…비상사태 선포

주택 수십채 전소…1천여채 추가 위험고온건조∙강한 바람 탓 진화에 어려움산불 연기 북상…애틀랜타 ‘코드 오렌지’ 조지아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건조

선천적 복수국적‘족쇄’…‘원론 답변’만 되풀이
선천적 복수국적‘족쇄’…‘원론 답변’만 되풀이

정부 근본 해결 의지 없어 “병역회피 근절 목적” 핑계“예외적 이탈 허용” 답변만, 한인 2세들 고통 ‘나몰라라’, 정치권도 동포권익 ‘후순위’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를 놓고 미국

이민국, 현역 미군 아내 또 체포·구금‘파장’

27년 복무 육군상사 아내,추방유예 신청 면담 위해 이민국 방문했다 체포돼 미군에서 복무 중인 현역 군인의 아내가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례가 또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미 육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