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20분 이상 어지러운‘메니에르병’ 다습한 여름에 발병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09-04 09:09:46

메니에르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발작성 어지럼증·편두통·구토 증상

고령층 여성에게 발병률 높아

저염식 습관·카페인과 음주는 피해야

 

어느 날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고, 발작적인 어지럼증이 20분 이상 지속된다면? 일반에게 익숙치 않은 ‘메니에르병’일 가능성이 있다.

 

메니에르병은 20분 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어지럼증, 난청, 이명, 이충만감(귀가 먹먹한 증상) 등이 특징이다. 1800년대 중반 메니에르라는 프랑스 의사가 처음 언급해서 병명으로 정해졌다.

메니에르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귀 안쪽 내이에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생성돼 흡수가 안 되는 내림프수종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밖에 편두통, 여성의 임신 및 호르몬 변화, 가족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주증상으로는 발작성 어지럼증이 20분 이상 지속되고, 고령이라면 어지럼증 대신 순간적인 구역ㆍ구토가 발생한다. 어지러움이 갑자기 나타나 보통 ‘발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한쪽이나 양쪽 귀가 꽉 찬 느낌으로 시작한다. 때로는 청력 손실이나 이명이 동반된다. 발병 초기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난청이 저주파수대에서 시작된다. 이후 심하게 빙빙 도는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이 생긴다. 머리를 움직이면 어지러운 이석증과 달리 메니에르병은 갑자기 발생하고 20분에서 수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어지럽다.

남기성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환자의 75% 정도는 한쪽 귀에서만 발생하지만 나머지 25%는 양측 귀에 생긴다”며 “메니에르병이 생긴 귀는 반복적으로 어지럽고 청력이 점점 손실된다”고 했다.

메니에르병은 특히 여름처럼 습도가 높은 계절일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내 메니에르병의 역학 연구 결과에서다(Audiology & Neurotology).

김 교수는 또한 “메니에르병 유병률이 2013년에서 2017년 사이 4.3배나 증가했으며, 연간 발병률도 같은 기간 동안 4배 늘어났다”고 했다. 그는 “특히 20대에서는 10만명당 40명에서 발병하는 것에 비해 60대에서는 129명이나 발병,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급증했고, 여성이 남성보다 2.1배 더 많이 발병했다”고 했다.

메니에르병 치료는 내림프액 양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한다. 청력 소실이 동반되면 스테로이드 제제가 도움될 수 있다. 저염식이요법과 약물로 80~90% 정도는 증상이 잘 조절된다.

이들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으면 중이(中耳)에 직접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어 간단하고 효과도 좋지만 청력이 더 나빠질 수도 있기에 신중히 시도해야 한다. 드물지만 항생제를 주입했는데도 계속 어지러우면 내이 기능을 없애는 수술을 할 수 있다.

내림프액의 당분과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내림프액이 많아지면서 압력이 상승해 급성 발작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는 반드시 저염식을 해야 한다.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도 피하고 운동이나 열로 인해 수분 손실이 생기면 곧바로 보충해야 한다. 술은 내림프액 양과 농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삼가야 한다. 또한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내이로 가는 혈액 순환을 방해해 증상이 나빠지므로 금연해야 한다.

강우석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저염식(하루 1g 미만) 같은 식이요법과 술, 담배, 커피, 스트레스, 과로 등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육체적 피로, 불면 등을 피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20분 이상 어지러운‘메니에르병’ 다습한 여름에 발병
20분 이상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인 메니에르병은 주로 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마초 550파운드 운반 아시아계 남성 체포
대마초 550파운드 운반 아시아계 남성 체포

교통단속에 걸려 발각 인터스테이트 75(I-75)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교통 단속 도중 550파운드가 넘는 대마초가 무더기로 압수됐다고 로운즈 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셰리프국에 따

ICE 요원에 ‘전기충격 장갑’ 까지 지급
ICE 요원에 ‘전기충격 장갑’ 까지 지급

AP “ICE, 내년 3월까지 지급 계획”인권단체 “이미 과도한 물리력…위험”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전기충격 장갑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AP가 전했다.AP는 10일

스타트업부터 전문직까지 모두를 위한 업무 공간 '서밋 포인트'
스타트업부터 전문직까지 모두를 위한 업무 공간 '서밋 포인트'

애틀랜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비상
애틀랜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비상

S.풀턴서 또 발견…야외활동 최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어스가 또 확인됐다.사우스풀턴시는 11일  “올드 내셔널 파크 일대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UKC 2026 올랜도에서 성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UKC 2026 올랜도에서 성료

노벨물리학 수상자, NVIDIA 공동창업자 기조연설첨단 과학 특별 심포지움, 연구자 시상식도 열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윤용규)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조지아 한국차 공장  이주노동자들, 거액 합의금
조지아 한국차 공장 이주노동자들, 거액 합의금

기아차∙현대 모비스 등 상대 소송서“엔지니어로 채용…일은 단순노동”법원, 소송 4년여 만에 ‘합의’ 승인 전문직 취업비자로 입국해 단순생산라인에 투입됐던 조지아 한국 자동차 기업

왕글로벌넷,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 참여
왕글로벌넷,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 참여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 후원1만 달러 상당 샘플 제품 제공 한국 식품 수입·유통업체 왕글로벌넷(Wang Globalnet)이 2026 코리안페스티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K-푸드와

조지아 ‘살 파먹는 박테리아’ 주의보
조지아 ‘살 파먹는 박테리아’ 주의보

비브리오균 해안가 중심 확산감염 시 사지절단에 사망까지 일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불리는 비브리오 박타레아균이 조지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자폐 아들 위해 직접 학교 세운 귀넷 여성
자폐 아들 위해 직접 학교 세운 귀넷 여성

에제키엘 프렙 아카데미 내달 개교학생12명당 교사2명…맞춤형 교육  자폐증 아들을 위한 적절한 학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던 귀넷 여성이 직접 설립한 자폐아동을 위한 특수목적학교가

'그랜드뷰' 테니스 팀, ALTA 서머 시즌 최종 우승
'그랜드뷰' 테니스 팀, ALTA 서머 시즌 최종 우승

5월 슈퍼 시니어 레벨 이어 8월 시니어 레벨 A7 석권탄탄한 조직력으로 한인 테니스 위상 입증스와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테니스 팀 '그랜드뷰(UDT) 스와니'가 9일 지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