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골든타임 지난 뇌경색‘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하면 큰 효과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08-21 09:09:13

골든타임,뇍ㅇ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경색 치료에서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이 증상이 나타난 뒤 열흘이 지난 뒤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을 받은 뇌경색 환자와 약물 치료만 받은 환자의 신체기능장애 정도를 비교해 나온 이 같은 결과를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신경학저널(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

뇌졸중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뇌혈관이 터져(뇌출혈) 뇌에 손상이 오고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경색이 되면 혈액 및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한 뇌세포가 괴사해 사망할 수 있다.

뇌경색으로 뇌세포가 괴사하면 어떤 방법으로도 되살릴 수 없기에 재빨리 막힌 혈관을 열어 혈류를 공급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현재 뇌경색 환자의 골든타임은 발생 후 6시간 이내다. 혈액과 산소공급을 받지 못하면 뇌세포를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막힌 혈관을 열기 위한 치료법으로는 ‘정맥 내 혈전 용해술’이 많이 쓰이지만 혈전이 많거나 큰 혈관이 막히면 효과가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방법이 동맥으로 직접 관을 삽입해 막힌 뇌혈관을 찾고, 혈전을 제거하는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이다. 급성 뇌경색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뇌경색 치료의 골든타임인 증상 발현 후 6시간 이내에 혈관을 재개통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있지만 최근에는 16~24시간이 지나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 교수팀은 뇌경색 발생 후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도 이 시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 대상자는 뇌경색 발생 후 16시간에서 최대 열흘이 지나 병원을 찾은 대혈관이 막힌 환자 150명(평균 70세)이다. 이들을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군(24명)과 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 등의 약물 치료군(126명)으로 나누고 수정랭킨척도(mRS)로 신체기능장애를 비교했다.

그 결과, 증상이 없거나 일상생활이 가능한 mRS 0~2점을 보이는 비율은 시술군에서 더 많았다(54% 대 33%). 각 군의 기초 특성 차이를 보정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회복률은 시술군이 11배 높았다. 다만 시술군은 뇌출혈 발생 위험이 4배 높아 합병증 발생에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골든타임 지난 뇌경색‘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하면 큰 효과
뇌경색이 발생해 골든타임(6시간 이내)이 지났어도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을 하면 일상생활 회복률이 11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