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한인 여행사들 5개월간 ‘매출 제로 행진’

한국뉴스 | | 2020-08-19 09:09:54

한인여행사,매출,제로,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한인 여행업계의 시름도 커가고 있다. 사진은 항공 여행 수요 급감으로 여행객이 거의 없는 LA 국제공항의 모습. [로이터]

“식당은 그나마 벌고 있지만 여행사는 벌이도 없이 돈 내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LA 한인 여행사들이 극심한 보릿고개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 및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 3월 이후 거의 5개월 동안 한인 여행사들의 영업 활동이 사실상 ‘올스톱’되면서 ‘매출 제로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9월 이후 고국방문 여행 상품 판매에 사활을 걸었던 회생 기회마저 물 건너 가면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18일 LA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 여행업체들은 상반기를 거의 영업 한번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채 전례 없는 최악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말부터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한국 여행객의 LA 방문(인바운드)이 끊기는 것을 시작으로 3월 이후부터는 미국 내 확진자의 급증으로 한국행 여행객(아웃바운드)마저 급감했다.

여기에 지난 3월 자택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여행업은 비필수업종으로 분류돼 한인 여행업체들은 문까지 닫았다.

한 여행업체 대표는 “7월까지도 여행 취소에 따른 환불 작업을 했다”며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 수요가 끊기면서 매출이 전혀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LA 여행업계 특성상 한국에서 LA 관광에 나서는 인바운드 고객의 발길이 끊어진 것은 치명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더욱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의 가을 단풍 시기에 맞춰 개발했던 모국 방문 여행 상품마저 제대로 영업 한번 해보지 못한 채 접어야 하는 상황이다.

8월에는 어느 정도 한국 방문 예약을 받아 준비해야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한국 상황도 최근 들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한인 수요 자체도 전혀 없다는 게 한인 여행업체들의 공통된 말이다.

사실 모국 방문 여행 상품을 준비하면서 회생의 기대를 걸었던 한인 여행업계로서 회생의 발판이 없어진 셈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인 여행업계에 균열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미 하나투어 LA지사는 한국 본사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폐업이 결정됐다.

LA 한인타운에 서부지사를 운영했던 푸른투어는 오렌지카운티로 이전했다. 매출 급감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여행업체들이 사실상 문을 닫고 거의 5개월째 영업 활동을 하지 못하다 보니 가이드로 일했던 여행업체 직원들 역시 장기간 실업 상태가 지속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우려로 한인 여행업체들의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이드를 포함한 직원들의 실업 상태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한인 여행업체 대표는 “어떤 플랜이나 전략을 세워도 소용이 없는 상황이라 손을 놓고 있다”며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라광호 ‘K-Bites 컵밥 & 김밥’ 대표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라광호 ‘K-Bites 컵밥 & 김밥’ 대표

무모한 도전 같았던 K-푸드 실험3개월 만에 별 다섯 리뷰 300개  브랜드▪마케팅으로 주류시장 도전 K팝,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문화 확산 속에 이제는 K푸드가 본격적으로

아씨마켓, 마더스데이 시니어 선물 증정
아씨마켓, 마더스데이 시니어 선물 증정

5월10일 65세 이상 구매고객 100명한국산 제주 샤브레 과자 세트 증정 아씨마켓은 10일 마더스데이를 맞아 만 65세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한국산 제주 샤브레 과자

애틀랜타 공항 음식값 왠지 바가지 느낌?…”True”
애틀랜타 공항 음식값 왠지 바가지 느낌?…”True”

상당수 품목 외부보다 훨씬 비싸맥도널드 콜라∙스타벅스 커피 50%↑일부 품목은 무려 100%나 높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 시 물건을 구매하고 혹은 음료를 마시

조지아 유권자 최대 관심사 ‘물가∙생활비’
조지아 유권자 최대 관심사 ‘물가∙생활비’

AJC 여론조사…공화 17%∙민주 31%경제전망 공화 ‘낙관’ 민주 ‘비관’ 대조  조지아 주민들은 자신의 정치 성향과는 관계없이 물가상승과 생활비 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권명오 선생. 90년 외길, '코리언 아메리칸'의 전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권명오 선생. 90년 외길, '코리언 아메리칸'의 전설

일제강점기부터 미 대륙 개척까지에세이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 연다 누군가의 삶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아흔의 고개를 넘어서도 여전히 '애틀랜타의 영원한 현역'이

다시 옥죄는 이민단속 “대규모 추방 시작”
다시 옥죄는 이민단속 “대규모 추방 시작”

톰 호만 국경 차르 “역대 최대규모 추방 곧 시작”ICE 하루 1,200명 체포, 단속·추방 드라이브 강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체류자 단속과 추방 드라이브에 다시 시동을

역대급 ‘찜통 더위’ 오나… 최대 ‘엘니뇨’ 전망
역대급 ‘찜통 더위’ 오나… 최대 ‘엘니뇨’ 전망

올해 태평양 적도 수온평년보다 3도 더 높을 듯“2024년 넘어 세계 기온 ‘역대 최고’ 가능성 19%” 지난 2024년 7월 짐바브웨 동부 무지에서 가뭄으로 인해 땅이 갈라져 있

사상 첫 개헌 재외 국민투표 ‘무산 위기’
사상 첫 개헌 재외 국민투표 ‘무산 위기’

국회 의결 막혀 불투명 한국 국회에서 여야 6당이 발의한 헌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표결이 무산되면서 사상 첫 재외국민 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불투명해

전쟁 악재, 모기지 금리 2주 연속 상승
전쟁 악재, 모기지 금리 2주 연속 상승

6.37%로 바이어 부담↑주택거래 감소세 지속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으로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대출 금리 부담이

S&P, 은행권 헤지펀드 부실 증가 경고
S&P, 은행권 헤지펀드 부실 증가 경고

취약성·부실 노출 높아져금융시장 혼란 상태 속트레이딩 수요는 급증금융 시스템 상호 연결  미·이란 전쟁 여파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동안 미국의 주요 대형 은행들이 막대한 이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