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캠퍼스에서 학생과 직원 15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보고되고 USC에서도 학생 사교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남가주 대학 캠퍼스들에도 코로나19감염 비상이 걸렸다.
UCLA는 성명을 통해 “대학 캠퍼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3명으로 조사됐다”며 “감염병 대응 프로토콜에 따라 대학 캠퍼스에서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있는 경우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대학 당국이 발표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동향은 ▲7월29일 직원 3명 확진. 각각 3월20일 이후, 7월17일 이후, 7월23일 이후 캠퍼스 근무 중단자 ▲7월28일 기숙시설이 아닌 캠퍼스 밖 거주 학생 1명 확진. 7월19일 이후 학교 출입을 하지 않음 ▲7월25일 직원 2명과 기숙 시설이 아닌 오프 캠퍼스 거주 학생 3명 확진 등이다.
또 3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USC에서는 사교클럽 소속 학생들이 단체로 거주하는 하우스들이 몰려 있는 캠퍼스 인근 28가 지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감염 학생들이 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C 측은 총 4곳의 사교클럽 하우스에서 이같은 집단 감염이 발생해 격리 등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를 포함해 USC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학생과 직원 등 확진자수는 약 1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