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한미은행 전·현 이사 매매‘선견지명?’

미국뉴스 | | 2020-07-30 09:09:26

한미은행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월가, 내부거래자 주식매매 타이밍에 주목

노광길 전 이사장 퇴임 전 15만주 매각, 337만달러 챙겨

 

한미은행 주가가 불과 1년 전에 비해서도 반토막 이하로 떨어지고 배당금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며 주주들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 은행 전·현직 이사들의 주식 매매 타이밍 ‘선견지명?’이 월가에서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은 주당 8센트로 감소한 올해 3분기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올 1분기의 주당 24센트에서 2분기에는 12센트로 줄이더니 3분기에는 8센트로 더 줄이며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4개 상장은행 중 현재 한미은행만 현금배당을 줄였다.

또 한미은행 주식은 이날 9.53달러로 마감, 지난 1년 최고치인 21.93달러 대비 56.5%나 급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광길 전 이사장이 1년 전 이사회에서 퇴진하기 전 현재 주가의 2배가 넘는 가격에 주식을 대거 매각하며 주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차익 피해를 비켜간 반면 일부 현 이사들은 떨어진 주가에 주식을 쓸어 담고 있는 상황을 월가도 주목한 것이다.

월가 조사매체인 ‘심플리 월스트릿’의 최근 보도와 한미은행이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내부 거래(insider trading) 자료 등에 따르면 노광길 전 이사장은 2019년 5월22일 주총을 끝으로 이사회에서 퇴진하기 전인 지난해 4월과 5월 4차례에 걸쳐 총 15만주를 평균가격 22.49달러에 매각하며 약 337만3,500달러를 챙겼다. 구체적으로 2019년 4월4일 1만501주, 4월12일 6만4,499주, 4월 16일 3만7,500주, 5월16일 3만7,500주를 매각했다.

만약 노 전 이사장이 15만주를 29일 종가인 9.53달러에 매각했다면 142만9.500달러밖에 받지 못했을 것이다. 지난 4월과 5월 노 전 이사장이 주식을 팔며 받았던 337만3,500달러의 42.4%에 불과하다. 한미은행 이사장 재직 시에도 개인 최대 주주였던 노 전 이사장은 15만주를 매각한 후에도 여전히 약 2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SEC에 보고했다.

반면 일부 현 이사들은 한미은행 주가가 급락한 타이밍에 주식을 매입하며 향후 주가가 올랐을 때 상당한 차익 실현을 예고하고 있다.

은행과 SEC 자료에 따르면 이사 등 내부거래자들이 지난 6개월간 약 4만주를 평균 10.10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존 안(한국명 안종두) 이사장이 10차례에 걸쳐 2만6,000주, 해리 정 이사가 2차례에 걸쳐 5,000주, 바니 이 행장이 2차례에 걸쳐 4,000주, 최기호 이사가 2,500주, 데이빗 로젠불럼 이사가 2,260주를 각각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플리 월스트릿은 한미은행 이사 등 내부거래자들의 이같은 투자행각에 대해 하버드 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 “내부거래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상장 기업들의 내부 거래자가 주식 매매를 통해 ‘비정상적인’(abnormal) 연 6%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사들이 낮은 주가에 향후 시세차익을 노리고 주식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은행의 경우 월가 기관투자자들이 전체 주식의 약 91%를 소유하고 있다.

물론 노 전 이사장이 지난해 주식을 매각할 당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주가가 이렇게까지 급락할지 예상 못했을 것이고 현 이사들이 주식을 매입하는 것 역시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한미은행이 지난해 모든 이사에게 각각 2,339주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등 매년 수백에서 수천주의 주식을 이사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특혜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로스앤젤레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인준안 상원 외교위 통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인준안 상원 외교위 통과

상원 본회의 표결만 남아…4월 13일 지명 후 인준절차 신속 진행 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의 인준안이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표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복잡한 교통사고와 개인 상해, 언어 장벽으로 막막하신가요? 구글 평점 5점 만점을 자랑하는 스와니 제이로펌(정효선 변호사)이 100% 한국어 맞춤 대리로 해결해 드립니다. 한미 양국 정서를 완벽히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적당한 합의가 아닌 의뢰인을 위한 끝장 소송까지 불사하며 권리를 지켜드립니다. 조지아주 사고 발생 시 필수 초기 대응 지침과 현명한 대처법을 기사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여름철 주의산만 운전 집중 단속
여름철 주의산만 운전 집중 단속

여름철 죽음의 100일 맞아 단속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경찰이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 죽음의 100일'을 맞아 산만한 운전(Distracted driv

H마트, KidZania와 스마트 파트너십 체결
H마트, KidZania와 스마트 파트너십 체결

스마트카드 회원 15% 입장권 할인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텍사스 달라스에 위치한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KidZania와 스마트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

차량 충돌사고 뒤 7세 아동 버젓이 걸어 나와
차량 충돌사고 뒤 7세 아동 버젓이 걸어 나와

귀넷 경찰 공개 동영상 화제경찰 “기적”…안전벨트 강조  귀넷 경찰이 공개한 차량 충돌사고 영상이 화제다. 영상에서는 사고차량에 타고 있던 아동이 스스로 걸어서 나오는 장면이 담겨

“한 달 내 비워라” 퇴거 통보에 업주들 ‘멘붕’
“한 달 내 비워라” 퇴거 통보에 업주들 ‘멘붕’

터커 지역 ‘노스레이크 몰’지난주 갑작스런 통보에상인들 “우리 어떡해” 당혹 터커 지역 대형 샤핑몰인 노스레이크 몰 입점 업체들에게 갑작스런 퇴거 통보가 이뤄져 해당 업주들이 당혹

조지아주 식료품비 전국 11위...소득 8.4%
조지아주 식료품비 전국 11위...소득 8.4%

가구 평균 8,960 달러 지출전국 평균보다 12.1% 높아 조지아주 가정이 미국 내 대부분의 주보다 훨씬 많은 식료품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딩트리(LendingT

스피릿  폐업 한 달…항공사들 ATL노선 대거 증편
스피릿 폐업 한 달…항공사들 ATL노선 대거 증편

델타 ∙프런티어 제일 적극적아직 감소분 전체는 못 채워 스피릿 항공의 갑작스런 폐업 결정과 운항 중단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다른 항공사들이 스피릿 항공사 애틀랜타 노선에 대거 증편

6일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 열린다
6일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 열린다

6일 12PM-8PM, 스와니 타운센터 파크 조지아 하원 99지역구 민주당 미쉘 강 후보가 2023년 설립한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Suwanee Asian Festival, 이

새 연방학자금 대출 ‘RAP’ 플랜 7월 시행
새 연방학자금 대출 ‘RAP’ 플랜 7월 시행

‘완전면제’ 없애고 최저 월 10달러 상환, 30년 상환해야만 잔여 금액 탕감 가능 대학원생 PLUS론 전면 폐지, 부모 PLUS론도 연 2만달러로 한도 축소 내달부터 새로운 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