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드라마 ‘킬링 이브’로 지난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한인 배우 샌드라 오가 미국 최고 권위의 TV 시상식인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또 다시 지명됐다.
28일 TV 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2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 명단에서 샌드라 오는 BBC 드라마 ‘킬링 이브’로 3년 연속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시즌 3가 방영 중인 BBC 아메리카 드라마 ‘킬링 이브’(Killing Eve)에서 수사요원 이브역을 맡은 샌드라 오는 아시안 최초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골든 글로브 최초로 아시안 진행자로 나서며 주목을 받았으나, 그동안 에미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올 드라마시리즈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샌드라 오를 비롯 제니퍼 애니스턴, 조디 코머, 로라 린네이, 올리비아 콜만, 젠다야 등 스타 여배우 6명이 각축전을 펼치게 된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