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당뇨 환자, 코로나 중증 악화 위험 1.3배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07-24 09:09:35

당뇨환자,코로나,위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가천대 길병원 정재훈 교수팀 분석

만성신부전 2배, 고혈압은 1.24배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잘 걸리고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도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가천대 길병원 정재훈(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이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 연구자들이 5월 15일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코로나19 검사비 지급 청구된 18세 이상 성인 약 22만명을 대상으로 확진 및 만성질환자 여부에 따라 감염·중증 악화 위험도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코로나19 확진자는 7,341명(3.3%)이었고 이 중 중증 환자는 954명(13%)이었다. 만성질환자 여부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검사 전 1년 동안 진료현황을 분석·평가해 판단했다.

연구결과 2형 당뇨병(성인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코로나19에 더 쉽게 감염됐다. 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해당 질환이 없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자)의 1.2배, 골다공증 환자가 1.12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1.1배였다.

신장(콩팥)·심장이 크게 떨어진 만성 신부전 및 말기 신장질환자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일반인의 2배, 심부전·심근병증 환자는 1.4배나 됐다. 당뇨병·고혈압 환자도 각각 1.3배, 1.24배 높았다.

정 교수는 “향후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감염자의 기존 질환과 동반 질환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자군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연구결과가 방역정책 결정과 환자 예후 예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에 발표됐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 고영호 박사팀은 △당뇨병·뇌경색(허혈성 뇌졸중) 동물 모델 △담배 연기 추출액에 노출된 뇌 혈관·성상세포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의 세포 안으로 침입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수용체(ACE2)가 증가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당뇨·뇌경색 등 기저질환자(평소 지병이 있는 환자)와 흡연자가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원인을 규명한 것이다.                       <임웅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