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교회 협의회(NCCK)는 2일 “미국 경찰의 과잉 폭력으로 살해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태에 애도를 표한다”라며 “‘미국 그리스도교 교회 협의회(NCCUSA)에 연대 서신을 발송했다”라고 밝혔다.
NCCK 국제위원회는 이날 NCCUSA에 보낸 서신에서 “우리는 ‘인종차별과 편견이 경찰력과 함께 결합하면 이는 흑인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라는 미국 교회의 경고에 공감한다”라며 “국가 권력과 제도가 모든 사람의 생명과 존엄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킬 수 있도록 개혁하는 일에 연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인종이 다른 민족이나 인종보다 더 문명적이고 지적이며 존엄성을 가진 것처럼 간주하는 편견과 차별의 종식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단체는 “하나님의 영이 미국교회와 사회에 함께 하시기를, 하나님의 자녀들이 더는 해를 당하지 않도록 지키시기를,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 보장을 위해 정의와 평화의 외침이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들려지기를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