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눈 찌르고 각막·결막 상처내는 속눈썹… 뽑으면 그만?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05-15 10:10:39

눈,각막,결막,속눈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질환 따라 원인·치료 다양

어린이·젊은층 덧눈꺼풀과

노인 눈꺼풀속말림은 수술

속눈썹 방향·위치 잘못 땐

눈썹뿌리 전기로 지지기도

 

속눈썹이 눈을 찔러 불편하고 눈물이 나거나 눈이 부시면 흔히 속눈썹부터 뽑는다. 쉽고 즉각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불편을 줄여줄 뿐 근본적 치료가 될 수는 없다.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질환으로 덧눈꺼풀, 눈꺼풀 속말림, 속눈썹증, 두줄속눈썹 등 네 가지가 있다. 모두 속눈썹이 눈을 찔러 각막·결막을 자극해 상처를 낸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심한 경우 각막 혼탁·궤양, 각막염 등으로 이어져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덧눈꺼풀은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과도한 눈꺼풀 피부와 눈둘레근이 눈꺼풀테 위로 겹쳐지면서 속눈썹이 안구 쪽으로 밀려 각막·결막을 자극한다. 아래눈꺼풀 질환으로 심한 경우 각막에 상처를 내고 눈부심·눈비빔·눈물·충혈 등을 일으킨다. 각막 상처가 지속되면 영구적인 각막혼탁이 생기거나 난시가 심해질 수 있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력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왔다가 알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아이들의 경우 나이보다는 찔림의 정도에 따라 수술 시기를 결정한다. 심한 경우 만 2세에도 수술을 하고 심하지 않으면 3~4세까지 경과를 보며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눈꺼풀속말림은 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서 속눈썹이 각막·결막을 자극하고 상처를 낸다. 이물감·눈부심·눈물 등의 증상도 일으킨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노인에게 나타난다.

속눈썹이 나는 위치는 정상이지만 눈썹 방향이 안구 쪽으로 향하는 속눈썹증, 속눈썹이 나지 말아야 하는 마이봄샘 구멍에서 자라는 두줄 속눈썹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눈꺼풀 속말림과 속눈썹증, 두줄 속눈썹은 위·아래 눈꺼풀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다.

덧눈꺼풀과 눈꺼풀 속말림은 수술치료를 한다. 덧눈꺼풀은 피부 절개를 동반하므로 수술 후 주름·상처가 생길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재발할 수 있고 살이 찌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눈꺼풀 속말림은 수술 방법이 다양한데 퇴행성 질환이라 수술을 해도 재발할 수 있다.

속눈썹증과 두줄속눈썹은 눈썹뿌리를 전기로 지져(소작) 치료한다. 이 과정에서 눈꺼풀테가 파이거나 붉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젊은층에서 여러 개의 눈썹뿌리를 지져야 하거나 아래 눈꺼풀에 문제가 생긴 경우 시술 여부를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하는 게 좋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백지선 교수는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질환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시력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안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임웅재 기자>

 

 

눈 찌르고 각막·결막 상처내는 속눈썹… 뽑으면 그만?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질환 중 덧눈꺼풀은 어린이와 젊은층에서, 눈꺼풀속말림은 노인에서 주로 나타난다. <사진제공=김안과병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