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올해 집값 2~3% 수준 하락 후 내년말까지 점진적 회복 전망”

미국뉴스 | | 2020-05-05 09:09:36

올해,집값,하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주택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올해 미국 내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CNBC는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질로우’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미국 내 전국 주택 가격은 2~3%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했던 시기는 1920~30년대 세계대공황시절과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였다. 질로우의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코로나19사태로 세번째 전국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셈이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택시장의 속성을 고려하면 주택 가격의 하락 현상은 경기 침체 현상에 영향을 받고 있다.

질로우의 주택 가격 하락 전망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4.9% 감소하며 2022년 GDP 성장률이 역시 5.7%나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택 판매도 크게 영향을 받아 올 봄 시즌까지 주택 판매는 50~60%까지 하락할 것으로 질로우는 전망했다.

하지만 주택 판매는 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지면서 매달 10% 정도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1년까지 주택 판매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는 게 질로우의 전망이다.

스벤냐 구델 질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시장의 기본 조건들이 예전의 대공황 시절보다는 전반적으로 훨씬 탄탄한 상황에 있다”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택 수요가 꾸준해 통상적인 주택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내 주택 가격을 놓고는 온탕과 냉탕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CNBC는 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 주택 가격에 비해서도 15.5%나 가격이 올랐고 경기가 바닥을 쳤던 2012년과 비교해도 59%나 상승한 수준이다.

질로우의 전망은 다소 회의적이다. 2021년까지 주택 가격은 3~4%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질로우는 전망했다.

영국의 경제 연구 전문 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가 지난 3월에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2021년 초에 4%대로 주택 가격이 최대 낙폭을 기록한 뒤 그해 말까지 큰 변동없이 가격 하락폭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반해 주택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런스 윤 수석경제학자는 올해 미국 주택 가격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1.3% 정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지난주 ‘레드핀’의 자료에 따르면 주택 판매 물량은 연 22%나 줄었고 신규 매물 역시 40% 가량 줄었지만 주택 가격의 급락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 주택 시장은 결국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 속도와 함께 소비심리 위축 정도에 따라 호황이나 불황으로 갈리게 될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