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면역력 떨어진 만성콩팥병 환자, 3기 증상부터 코로나 감염 치명적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05-01 09:09:22

만성콩팥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고혈압ㆍ당뇨병과 함께 대표적인 기저질환을 꼽히는 것이 만성콩팥병이다. 문제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60~70% 정도가 고혈압ㆍ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콩팥은 노폐물과 수분, 염분의 배설을 통해 체내 평형상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혈압조절, 조혈작용, 뼈 대사에도 필수적이다. 이러한 콩팥 기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병이 바로 만성콩팥병이다. 3개월 이상 계속해서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한다.

콩팥이 망가지면 면역 기능도 떨어졌다고 보면 된다.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요독(uremic toxins)이다. 요독은 콩팥을 통해 밖으로 배설돼야 하는 물질인데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 그대로 쌓여 우리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현재까지 밝혀진 요독의 종류만해도 100여개다.

요독 때문에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은 빈혈에 의한 어지럼증, 피부 가려움증, 식욕감퇴, 구토, 운동 시 호흡 곤란, 전신 피로감, 불면증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소변 감소, 전신적인 부종, 심한 호흡 곤란을 동반한 의식 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성우 노원을지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증상이 심해지면 투석이나 콩팥이식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요독을 모두 임상에서 측정할 순 없어 일단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면역 기능이 약해졌다고 보고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감염 환자 가운데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는 T세포ㆍB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현저히 감소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T세포는 B세포를 자극해 항체 형성을 돕거나 직접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한다. B세포는 T세포 도움을 받아 항체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격해 우리 몸을 방어한다.

이 교수는 “면역세포 감소는 적을 공격할 병사(면역세포)와 무기(항체, 사이토카인)가 정상인보다 부족하다는 뜻”이라며 “즉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콩팥 기능은 정상(1기), 약간 감소(2기), 다소 감소(3기), 많이 감소(4기), 투석 임박(5기) 등 환자 상태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한다. 1~3기 환자에게서 임상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콩팥 기능 저하에 대한 보상 메커니즘이 비교적 잘 작동하기 때문이다.

4기부터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빈혈이다. 콩팥이 조혈 호르몬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뼈가 약해지고 혈관 석회화가 심해지면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증가한다. 따라서 초기 환자는 4~5기로 악화하지 않도록 기저질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4~5기로 이미 진행된 환자라면 향후 투석(透析)에 적응하기 위한 생활습관과 빈혈ㆍ인ㆍ칼륨 관리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K 배터리공장 직원 1천명 해고
SK 배터리공장 직원 1천명 해고

커머스시 공장 근로자 968명 정리해고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SK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운영하는 조지

[인터뷰] 연기 60년 이정길 "없는 길 만들어라"
[인터뷰] 연기 60년 이정길 "없는 길 만들어라"

한국 드라마의 역사인 '국민 배우' 이정길이 애틀랜타를 방문해 본보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데뷔 60주년을 앞둔 그는 굳건한 현역의 비결로 '온전한 몰입'을 꼽으며, 타국에서 당당히 살아가는 미주 동포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했습니다. 특히 차세대를 향해 "끊임없이 실력을 축적하고, 없는 길도 만들어 가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습니다. 고국을 그리워하는 이민 사회에 묵직한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거장의 철학과 인생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관용차 만취운전" 홀 카운티 보안관, 주지사 조사 명령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주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된 홀 카운티의 제럴드 카우치 보안관에 대해 전격적인 조사 명령을 내렸다. 켐프 주지사는 금요일 서명한 명령서를

H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생산법인 제2공장  첫 삽
H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생산법인 제2공장 첫 삽

6일(금) 앨라배마주 생산법인 제2공장 기공식 개최생산능력 50% 확대·765kV 변압기 생산 설비 구축연간 2,000억 원 매출 증대, 2011년 이후 지속 투자초고압 변압기 생

‘메이드 인 조지아’ 해외수출 역대 최고
‘메이드 인 조지아’ 해외수출 역대 최고

지난해 602억 달러 수출1년전 대비 13%나 급증항공기 164억달러 1위한국 수출 9위∙수입 3위 전 세계젹으로 관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조지아 해외 수출규모가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근로 비자·취업 이민 등 I-140 청원서 2,965불로 신청자들 부담 더욱 가중   미국에서 빠른 이민 심사를 원하는 근로자와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ICE·광고 논란에 해임 후임에 멀린 상원의원  크리스티 놈과 마크웨인 멀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크리스티 놈 연방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이한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지방간’ 진단몸무게보다 내장비만 반영 허리둘레가 중요학계‘임상적 비만’상태도 적극적인 치료 권고 지방이 전체 간조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남부지역 공세 강화시애틀 본사는 유지 미국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미 남부와 북동부 공급망을 늘리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