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실업수당 즉시 신청… 모기지·학자금 납부유예 협의를

미국뉴스 | 경제 | 2020-04-23 09:09:0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고용시장도 요동을 치고 있다. 반세기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며 견고할 것만 같던 고용시장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실업자가 대거 양산되면서 3월 이후 실업급여 신청 건수가 1,700만건을 넘어섰고 실업률도 14%로 급상승했다. 연방 재무부는 올해 미국 실업률을 20%대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여기에 더해 32%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시장은 실업대란이라는 몸살을 앓으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무급 휴가와 해직 사태에 직면한 현실을 받아 들여야 할 시점에 와있는 셈이다. 실업 상황이 일상으로 되는 현실에서 해직되었을 때 재정적인 충격을 최소화하고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실업수당 신청하라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었을 경우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업보험(unemployment insurance)에서 제공하는 소위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것이 첫 조치다. 실업수당은 반드시 해직당했을 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무급 휴가 등으로 근무 시간이 줄었어도 해당된다. 

실업수당은 대략 임금의 50% 수준에서 지급되는 것이 보통이다. 실업수당의 기간과 지원금액은 주마다 다르지만 평균 26주에 주당 평균 473달러(4월 현재) 정도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에는 실업수당이 조금 더 많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연방정부가 시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긴급구제법(CARES)에 따라 각 주정부가 제공하는 실업수당에 더해 매주 600달러씩 지원금이 추가 지급되고 있다. 이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금은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급된다.

실업수당은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신청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3월부터 대량 해고 사태가 발생하면서 실업수당 신청이 몰리고 있는 탓이다. 뉴욕주와 오레건주의 경우 실업수당 신청 웹사이트가 폭주하는 신청자들로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실업수당 신청 후 2~3주면 실업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 실업수당을 받기까지 상당 기일이 소요되고 있다.

다만 해고 사유가 본인의 귀책사유로 인한 경우에는 실업수당을 청구할 수 없다. 

우버나 인스타카트와 같은 공유경제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아 해고 또는 근무 시간이 줄어들었다면 실업수당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 둔 경우도 실업수당 수혜자가 될 수 있다.

■비상금이 있다면 사용하라

생활경제에 금언 하나가 있다. 비상시를 위해 3~6개월을 버틸 수 있는 비상금을 확보하는 것이 그것이다. 실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비상금은 남에게 돈을 빌리지 않아도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유용한 자산이다.

만약 비상금이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상태라면 지금이 비상금을 활용해야 하는 적기다. 예를 들면 앞으로 지불해야 하는 각종 페이먼트에 말이다.

뱅크레잇닷컴의 지난 1월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0% 정도가 1,000달러 이하의 비상금도 확보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월 경비 점검을 통해 절약하라

비상금 점검 이후에 할 일은 월 경비에 대한 점검이다. 점검의 목적은 불요불급하지 않은 경비를 줄이려는 것이다.

렌트비, 각종 공과금, 식료품 구입 등과 같은 필수 비용은 가족의 생존과도 직결되어 있는 생활비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사용료 역시 코로나19 필수 경비가 됐다.

■모기지는 대출기관과 협의하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안고 있어 매달 모기지를 갚아나가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했다면 대출기관에 상황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들은 재정난을 겪고 주택소유주들을 위한 각종 구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주택 차압과 퇴거 조치를 60일 유예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모기지 국책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연방정부의 요청에 따라 최대 12개월까지 모기지 납부를 유예하기로 했다. 모기지를 갚아야 할 주택 소유주라면 반드시 대출기관과 상의해야 요건에 맞는 혜택을 볼 수 있다.

세입자의 경우는 좀더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입주 건물주에게 현재 재정 상황을 설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퇴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호 합의를 통해 도출하는 게 필요하다.

■학자금 대출금 상환 유예하라

현재 학자금 대출금 상환은 오는 9월30일까지 유예된 상태다. 그 기간 동안 추가 이자는 부과되지 않는다. 유예 조치는 자동 적용되는 것으로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대출 기관과 협의가 필요 없다. 

만약 자동 납부 방식으로 상환을 하고 있다면 일시적 자동 납부 방식을 해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학자금 대출 유예로 생긴 여유 자금은 필수 생활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학자금 대출 유예 조치는 연방학자금 대출금에 한해 적용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금융기관 정보에 민감하라

각 금융기관별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실직 등으로 재정 부담을 줄여주는 각종 조치들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골드만삭스의 마커스의 경우 대출금 상환 유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상당수 신용카드업체 역시 월 납부금 유예 조치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소 금융기관이라도 소액 대출을 싼 이자와 상환 조건으로 제공하는 곳도 있어 금융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금융기관별로 조건을 비교해 선택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급전대출은 피하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페이데이론은 가급적 활용하지 말라는 것이 재정전문가들의 조언이다. 

300~400%에 달하는 고금리 이자율 때문이다. 2주 정도 단기 급전이라도 이 같은 고금리 이자율이 적용되면 적잖은 재정 부담이 되어 돌아오기 마련이다. 

더구나 실직으로 인해 안정된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프로그램 적극 활용을

각 지역 사회에서 제공되는 구제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돌려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푸드뱅크, 구호단체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지원 사업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전화 211이나 웹사이트 211.org를 통해 각 지역 사회에서 펼쳐지는 코로나19 관련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연한 자세로 구직에 나서라

구인구직전문 웹사이트 ‘인디드’에 따르면 현재 구인 건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 가량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그로서리 마켓이나 물류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구인 수요가 늘고 있다. 이 분야에 대략 5만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 월마트와 CVS 등과 같은 소매체인업체들의 인력 수요도 꾸준하다.

문제는 구직자의 유연한 자세다. 새로운 직종에 대한 지식과 기술 습득에 열린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새로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 구직자가 직장을 얻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남상욱 기자>

 

실업수당 즉시 신청… 모기지·학자금 납부유예 협의를
코로나19 사태로 실직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타개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각종 금융기관의 지원책을 최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실직한 가주민들이 실업수당을 청구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2월부터 벌써 시작, 3-4월 최고조  아직 2월임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이미 높은 꽃가루(폴렌) 수치를 기록하며 황색 가루와의 전쟁을 알렸다.지난 18일, 느릅나무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5월에 푸드홀∙아트리움 먼저 월드컵 맞춰…랜드마크 기대 애틀랜타의 상징이었던 구 CNN센터가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월드컵 개최 직전인 5월 ‘더 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문을

아빠 가방 속 권총 꺼내 '땅' 2세 남아 참변
아빠 가방 속 권총 꺼내 '땅' 2세 남아 참변

아버지 2급 살인 혐의 기소 샌디스프링스의 한 아파트에서 2세 남아가 아버지가 방치한 가방 속 장전된 권총을 만지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은 총기를 안

부모 차안서 권총 꺼내 쏜 귀넷 4세 아동
부모 차안서 권총 꺼내 쏜 귀넷 4세 아동

귀넷 카운티 데큘라의 한 버거킹 주차장에서 4세 남아가 부모의 차량 글로브박스에 있던 권총을 꺼내 발사해 자신의 손가락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아이의 어머니는 반려견의 사망 소식을 듣고 경황이 없던 상태였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 공공시설과 교육계의 인종 장벽을 허문 홈즈 가문의 투쟁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알프레드 ‘텁’ 홈즈는 1955년 연방 대법원 판결을 통해 전국 공공시설 인종 통합의 선례를 남겼으며, 그의 아들 해밀턴 홈즈 시니어는 조지아 대학교(UGA) 최초의 흑인 입학생으로서 교육계의 차별에 맞섰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애틀랜타의 거리와 역 이름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오는 2월 25일에는 대법원 승소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조지아 주의회에서 '레몬 페퍼 윙'을 주 공식 윙 맛으로 지정하는 초당적 법안(HB1013)이 발의되어 심의에 들어갔다. 에릭 벨 주하원의원은 레몬 페퍼 윙이 조지아의 정체성과 유산임을 강조했으며, 위원회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하원 전체 표결로 넘어가게 된다.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조지아 주의회가 기업의 임대주택 대량 보유를 제한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레그 둘레잘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SB463은 기업의 단독주택 보유량을 500채로 제한하며, 위반 시 민간 소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규제 대상에는 외국계 법인도 포함되나 소급 적용은 제외된다. 주하원에서도 유사한 HB555 법안이 계류 중이며, 타주 투자자의 현지 관리인 선임 의무화 등 주거비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이 활발하다.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청, 예산 신규편성,학업·취업 등 전주기 패키지동포청년 인재 장학생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동포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