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비극의 요양원들…무더기 시신 발견 잇달아

미국뉴스 | | 2020-04-18 12:12:47

사망,코로나,요양원,무더기시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령에 대부분 기저질환 간병인도 무방비

 공식확인만 4천명 육박 실제론 훨씬 많아

수용자 25%가 숨진 곳도… 유럽도 마찬가지

 

 

장’이 되고 있다. 요양원 업무 특성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정 요양원에서 십여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왔다는 뉴스도 더는 새삼스럽지 않을 정도다.

미국 전역의 장기 요양 시설은 2,500곳을 웃돈다. 요양원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은 요양원의 구조적 특성과도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입소자들이 고령인 데다 대부분 기저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저귀 교체, 부축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입소자뿐만 아니라 간병인들 역시 코로나19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 “요양원 인력, 개인 보호장비 역시 충분하지 않다. 가령 뉴욕주에서는 요양원별 ‘최소 직원’ 규정조차 없다 보니 과중한 업무로 이어진다”면서 “한 명의 간병인이 수많은 입소자를 간병하면서 코로나19가 더 빨리 확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소자 가족 역시 상당수 멀리 떨어져 지내다 보니, 요양원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제대로 모르는 실정이다.

앞서 NYT는 지난 14일 미국 전역 요양시설에서 입소자와 직원 최소 2만1,0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최소 3천800명이 숨졌다고 분석한 바 있다. 지방정부 또는 요양 시설에 의해 공식 확인된 수치만 집계한 것이다.

수많은 지방정부나 요양 시설들은 정확한 정보제공을 거부하거나 부분적인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요양원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NYT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발병 집중지역 수백여곳을 분석한 결과, 최악의 10곳은 모두 장기요양원”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와 인근 뉴저지주의 요양원에서는 비극적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뉴욕 퀸스의 사파이어요양원에서는 전체 수용인원(227명)의 최대 4분의 1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양원에서 어머니를 모신 버나 리는 NYT에 “지난 3일 요양원으로부터 ‘오늘 하루에만 6명이 숨졌다. 여기는 미쳤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의 론 김 주 하원의원은 “사파이어요양원 관리인은 29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그보다 많이 희생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NYT는 요양원 직원들을 인용해 “실제 사망자는 60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NYT는 “뉴욕의 요양원에서만 2,500명 이상 숨졌고, 지난주에만 그 숫자는 1,000명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앞서 뉴저지 북서부 앤도버의 한 요양원에서도 익명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에 의해 17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4구를 수용할 수 있는 협조한 영안실에 여러 구의 시신이 층층이 쌓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요양원은 최대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지금까지 최소 57명이 사망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AP통신은 “뉴저지주 요양원에서만 47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말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요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이 요양원에서만 최소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한 요양원에서도 입소자의 80%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고, 최소 4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등의 요양원에서도 최소 2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캐나다 퀘벡주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약 630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요양원에서 나왔다.

특히 몬트리올의 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들이 탈수상태에서 침대에 무기력하게 누워 있고 며칠간 음식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했으며 기저귀에서 배설물이 새어 나오는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퀘벡주 보건당국은 경찰과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고령자를 위한 40개 요양원을 자체 점검했다.

유럽에서도 요양원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전체 사망자 가운데 약 30%가 요양원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는 공식 통계에서 장기 요양 시설의 사망자를 간과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비극의 요양원들…무더기 시신 발견 잇달아
미국에서 장기 요양원이 ‘비극의 현장’이 되고 있다. 미 전역에서 요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뉴욕, 뉴저지 요양원에서도 코로나19 사망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브루클린 소재 너싱홈 ‘코블 힐 헬스센터’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옮기고 있다.[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HOA 갑질' 막는 강력 감시법 제정 눈앞
조지아, 'HOA 갑질' 막는 강력 감시법 제정 눈앞

'쓰레기통 때문에 집 압류' 제동주정부에 HOA 감시국 신설해 조지아주 내 주택 소유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주택소유주협회(HOA)의 무소불위 권력에 마침내 강력한 제동이 걸렸다.

메트로시티은행 슈가로프지점장 미셸 박 임명
메트로시티은행 슈가로프지점장 미셸 박 임명

애나 왕 지점장 명예퇴직은행 4일 창립 20년 기념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3월 31일 슈가로프지점장에 미셸 박씨를 임명했다. 또한 20년간 메트로시티은행에서

〈한인타운 동정〉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
〈한인타운 동정〉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

윤 아카데미 '90일의 기적' 학생 모집경이로운 영어공부법으로 답답한 영어가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숙제만 해도 실력이 향상되고, 안정적인 영어 보가 된다. 60대 이상도 등록 환

민주 강세 지역만 비당파 선거… 주 정가 뇌관 되나
민주 강세 지역만 비당파 선거… 주 정가 뇌관 되나

귀넷등 5개 카운티 고위 공직자 선거 민주당·카운티,주지사에 거부권 촉구 귀넷을 포함한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5개 카운티 고위 공직자에 대한 비당파 선거 의무화 법안이 조지아 정가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 개척지원금 전달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 개척지원금 전달

파트리아교회, 그린빌 벧엘교회 각 1만 달러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회장: 김종민 목사)는 3월 30일(월) 오후 2시, 아틀란타 로고스한인교회(담임: 김운형 목사)에서 “제7회

귀넷 신임 교육감 연봉 40만달러
귀넷 신임 교육감 연봉 40만달러

GCPS와 계약 내용 공개빅 6 학군 교육감 중 5위 1년여의 공모 과정을 통해 최근 임명이 확정된 알렉산드리아 에스트렐라(사진) 귀넷 교육청 신임 교육감의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커밍아웃 귀넷 커미셔너 윤리위 피소
커밍아웃 귀넷 커미셔너 윤리위 피소

‘전국커밍아웃 데이’기념 게시물에 카운티 로고 사용…귀넷 주민 제소 커밍아웃을 통해 동성애자임을 밝힌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가 윤리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3월 20일 귀넷 주민

단순 교통위반 이민자도 DNA 채취 대상
단순 교통위반 이민자도 DNA 채취 대상

주의회 관련법안 표결 앞둬ICE 구금요청 수감자 대상이민∙시민단체등 강력 반발 단순 교통위반 등 경범죄로 기소된 이민자에 대해 DNA를 채취하도록 하는 법안이 회기 종료를 앞두고

조지아텍 타주 지원자 10명 중 1명만 합격
조지아텍 타주 지원자 10명 중 1명만 합격

주내 거주자 합격률은 28% 올해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한 조지아텍이 합격자를 확정했다.학교 측인 지난 27일 모두 6만7,895명의 지원자 중 8,700여명의 합격 통보를 발송

‘한국 전통무용’, 귀넷 공공시설서 강습
‘한국 전통무용’, 귀넷 공공시설서 강습

한희주 원장, 살풀이 강습 개설K-Dance 세계화 새로운 금자탑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가 주류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Gwinnett County)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