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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 청구 525만건…4주간 2천200만명 실직사태

미국뉴스 | | 2020-04-16 1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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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최악의 '실업 쓰나미'…폭증세 지속 전망

"증가폭은 2주연속 다소 줄었지만 피해 여전히 심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업 쓰나미'가 4주 연속 계속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24만5천건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줄었다는 의미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셋째 주 330만건으로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 그다음 주(3월 29일~4월 4일)에는 661만건으로 폭증했다.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최근 4주간 코로나19 사태로 약 2천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했다.

CNBC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연속 다소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500만건 이상을 기록 중인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가 심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당분간 폭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계속될지, 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논의 중인 경제활동 정상화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나 주(州) 정부 방침에 따라 공장 가동 중단 등 대규모 셧다운에 나서는 한편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일시 해고나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임시계약으로 일하는 '긱(Gig)'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이 지난달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따라 실업수당 혜택 대상에 포함된 것도 실업수당 청구 폭증의 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최장기(113개월 연속) 호황도 마침표를 찍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월까지 최근 1년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월 평균 21만6천건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천건이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건까지 늘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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