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올 미 기업이익 최대 30%↓”실적 공포

미국뉴스 | | 2020-04-15 09:09:55

미국,기업,실적공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금융권 등 1분기 실적 발표 속, 대형 상장사 300곳 전망 철회

 JP모건 순익 전년비 69% 감소…기업 부실 은행권 전이 우려도

 

금융권을 중심으로 1·4분기 성적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월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실적 공포에 휩싸였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경우 올해 평균 최대 30%가량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이번 실적 발표가 향후 증시의 흐름을 예고하는 풍향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4분기 순이익이 28억7,000만달러(약 3조 4,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9%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90억달러로 같은 기간 3%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대출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대폭 쌓았기 때문이다. 웰스파고는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33센트)보다 훨씬 낮은 1센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15일 실적을 발표하는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가 끊기면서 수익이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후파이낸스는 “금융권의 1·4분기 실적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심해지기 전까지이기 때문에 실제 상황의 일부만 반영한 것일 수 있다”며 “개인과 기업대출·투자 부문 등이 모두 타격을 입고 있는데다 여행사나 백화점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은행들은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다음달까지 셧다운(영업정지) 조치가 이어지면 은행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1·4분기 실적 공개는 14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존슨앤드존슨을 시작으로 15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그룹, 생활용품 판매업체 베드앤드배스, 16일 블랙록을 비롯해 이번주에만 170여건이 예정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대형 상장기업 1,500개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300개에 가까운 곳들이 실적 전망을 철회했고 175개는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을 중단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의 1·4분기 이익이 평균 10%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별로는 저유가에 고전하고 있는 엑손모빌과 셰브론, 딜러사 영업중단으로 매출이 급감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이익 감소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포드는 코로나19에 따른 판매와 생산침체에 1·4분기 세전 손실이 6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4분기 포드의 순익은 11억5,000만달러였다. 13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1%대 하락한 것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전체로는 기업이익이 최대 30%가량 급감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BofA 미국 주식 헤드는 내년에 강한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올해 기업 이익이 30%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올 미 기업이익 최대 30%↓”실적 공포
“올 미 기업이익 최대 30%↓”실적 공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