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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기 정상화 논쟁 뜨겁다

미국뉴스 | | 2020-04-14 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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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단행한 ‘셧다운’을 언제 해제할 것인지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5월1일을 경제 정상화 시점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여 경제 재가동 논의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5월1일 경제활동을 섣불리 재개했다가는 “7월이나 8월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음달 재개 긍정적으로 검토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의 4분의1 이상, 사망자의 5분의 1이상이 미국에서 나왔다. 여전히 밀려드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해 여기저기서 참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언급이 잦아지고 있다.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12일 CNN에 출연해 언제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해제되기 시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것이 적어도 어떤 면에서는 아마 다음 달에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시행 중인 다양한 규제 조치들을 한꺼번에 중단할 수는 없다면서 지역별로 발병 상황에 따라 점진적 또는 단계적인 경제 활동 재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국(FDA)의 스티븐 한 국장도 ABC방송 인터뷰에서 5월1일이 경제를 재개할 좋은 목표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목표이고, 분명히 우리는 그 목표에 대해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다음달 재개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아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의 크리스토퍼 머리 소장은 CBS 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5월1일 경제 활동을 재개한다면 “제2의 물결이 7월이나 8월에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머리 소장은 발병이 최고조에 달한 것처럼 보이는 캘리포니아, 워싱턴과 같은 주도 접촉자 추적조사와 검사의 효과를 보장하려면 정점 이후 몇 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톰 잉글스비 존스홉킨스대 보건안전센터 국장도 12일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기 경제 정상화’에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여러 사례에서 발병이 더 늘지 않는 ‘정체기’ 근처 국면에 있다면서도 “그것이 정점에서 하강이 빠르리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5월 1일 문을 여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미국이 경제 재개를 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안전하게 다시 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정부는 그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조기 정상화 논쟁 뜨겁다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다음 달 경제활동을 단계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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