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19 가짜 경찰 기승…차량 단속하며 돈 요구

미국뉴스 | | 2020-04-09 23:23:52

미국,코로나,가짜경찰,단속,조지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가짜 경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9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주 정부들이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자택 대피령과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악용해 도로에서 차량을 강제로 세운 뒤 돈을 요구하거나 여성 운전자를 괴롭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주 로디시에서는 군용 조끼를 착용한 경찰 사칭범이 통행 금지 명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차량 운전자를 강제로 세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디시 경찰은 "범인은 운전자에게 1천달러 벌금을 내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고 위협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악용하려는 범죄자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서는 한 남성이 가짜 경찰 배지를 달고 지역 보안관 행세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트럭을 세운 뒤 운전자에게 코로나19 비필수업종 종사자는 차량을 몰 수 없다고 협박했다.

콜로라도주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곳곳에서 경찰사칭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진한 파란색 경찰 제복을 입은 한 남성은 여성 운전자의 차량을 세운 뒤 운전면허증과 보험, 차량 등록증을 요구하는가 하면, 자가격리 위반이 의심된다며 여성 운전자의 집까지 쫓아갔다.

또한 건장한 체격의 백인 남성이 차량 수십 대를 강제로 검문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이 남성은 검은색 제복 위에 형광 조끼를 착용하고, 경찰봉과 최루 스프레이까지 갖춘 채 경찰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경찰은 공권력 집행기관을 사칭한 범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더욱 대담해지고 그 숫자도 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가짜 경찰 기승…차량 단속하며 돈 요구
 가짜 경찰 식별요령을 공지한 캘리포니아주 경찰 [캘리포니아주 로디시 경찰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19 가짜 경찰 기승…차량 단속하며 돈 요구
찰 사칭범 신고를 당부하는 콜로라도 경찰 [콜로라도주 웰드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