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구충제부터 말라리아약까지…코로나 치료제 언제쯤 나오나

미국뉴스 | | 2020-04-08 23:23:56

구충제,말라리아약,코로나,치료제,언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호주 연구팀이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에 죽인다는 세포배양 실험 결과를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끝낼 '게임 체인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는 세포 배양 실험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견입니다. 

 

고려대 약학대학 약학과 송대섭 교수는 "세포 배양 실험이라는 것은 시험관 내에서 생명체와는 전혀 관계없이 바이러스를 줄여주는 것이 확인된 것인데 쉽게 말해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약물 중에서 후보물질이 하나 더 추가됐다는 수준으로만 이해하면 된다"며 "만약에 정말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인체 내에서도 생체 내에서도 효과가 있으면 기존의 신약보다 훨씬 더 빠르게 허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약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생체 내에서 어느 정도 농도여야 효과가 있는지, 어느 정도의 농도에서 독성이 있는지 아직 전혀 확인이 안 되었기 때문에 갈 길이 굉장히 먼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효과를 강조하는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은 이버멕틴보다는 훨씬 앞서있다는 평가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2천900만 투약분의 클로로퀸을 비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더불어 클로로퀸의 최대 생산지인 인도가 수출 금지를 선언하자 무역 보복까지 거론했던 터라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확신에 가깝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인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수출 금지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클로로퀸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말라리아제인 클로로퀸을 쓸지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쓸지 등에 대한 기준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중앙대 약학대학 약학과 설대우 교수는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이는 클로로퀸만 하더라도 독성이 강해서 쓰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논문이 이미 나와 있다"며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쓸 수 없는 사람에게 클로로퀸을 쓰거나 클로로퀸을 쓸 수 없는 사람에게 칼레트라를 쓰는 것처럼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면서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증세가 호전되는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의료진은 말라리아와 에이즈 치료제 투약에도 호전되지 않던 70세 남성 김모 씨에게 완치자의 혈장을 12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했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까지 병행한 결과 뿌옇게 보이던 김 씨의 폐가 나아졌고 이후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인데요.

완치자의 혈액 속 '면역항체'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혈장치료는 이미 사스나 메르스 때도 시도됐습니다.

의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하지만,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 중환자 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혈장 확보가 문제인데, 완치자들에게서 혈장을 기증받고 확보해둘 수 있는 시스템이 따로 없는 실정입니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는 "혈장 치료라는 게 좋은 면만 있는 게 아니라 부작용들도 많이 있을 수 있다"며 "혈액으로 인해서 옮길 수 있는 감염의 문제라든지 코로나를 악화시키는 그런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그런 것을 고려해서 조심스럽게 시도돼야 하는 치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 치료제를 기다리는 간절한 바람이 구충제 이버멕틴을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려놨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용 방법에 대해 뚜렷한 가이드가 없기 때문에, 더 확실한 소식을 기다리라고 조언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동재준 교수는 "현재 가장 실사용에 가까운 약으로 미국의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긴급 임상에 들어간 이후 긴급 사용승인을 얻어, 임상 시험 외에 긴급한 상태에 있는 환자의 본인 의사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상태"라며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약물의 효과 소식이 나올 수 있으니, 귀 기울여 소식을 기다리는 것은 좋겠으나 임의적인 성급한 사용은 본인을 대상으로 한 무허가 임상시험을 벌이는 것과 같으므로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세계인의 관심이 치료제 개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여론조사, 릭 잭슨 36% vs 버트 존스 16%연방상원 후보 마이크 콜린스 36%로 선두 조지아주 차기 주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정계에 갓 입문한 신예 릭 잭슨이 불과 몇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2월부터 벌써 시작, 3-4월 최고조  아직 2월임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이미 높은 꽃가루(폴렌) 수치를 기록하며 황색 가루와의 전쟁을 알렸다.지난 18일, 느릅나무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5월에 푸드홀∙아트리움 먼저 월드컵 맞춰…랜드마크 기대 애틀랜타의 상징이었던 구 CNN센터가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월드컵 개최 직전인 5월 ‘더 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문을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아빠가방속 권총 꺼내던 2세 사망 부모 차안서 권총 발사 4세 부상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하루 사이 아동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아동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 공공시설과 교육계의 인종 장벽을 허문 홈즈 가문의 투쟁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알프레드 ‘텁’ 홈즈는 1955년 연방 대법원 판결을 통해 전국 공공시설 인종 통합의 선례를 남겼으며, 그의 아들 해밀턴 홈즈 시니어는 조지아 대학교(UGA) 최초의 흑인 입학생으로서 교육계의 차별에 맞섰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애틀랜타의 거리와 역 이름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오는 2월 25일에는 대법원 승소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조지아 주의회에서 '레몬 페퍼 윙'을 주 공식 윙 맛으로 지정하는 초당적 법안(HB1013)이 발의되어 심의에 들어갔다. 에릭 벨 주하원의원은 레몬 페퍼 윙이 조지아의 정체성과 유산임을 강조했으며, 위원회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하원 전체 표결로 넘어가게 된다.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조지아 주의회가 기업의 임대주택 대량 보유를 제한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레그 둘레잘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SB463은 기업의 단독주택 보유량을 500채로 제한하며, 위반 시 민간 소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규제 대상에는 외국계 법인도 포함되나 소급 적용은 제외된다. 주하원에서도 유사한 HB555 법안이 계류 중이며, 타주 투자자의 현지 관리인 선임 의무화 등 주거비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이 활발하다.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청, 예산 신규편성,학업·취업 등 전주기 패키지동포청년 인재 장학생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동포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