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 세계서 의료장비 부족 대란

미국뉴스 | | 2020-04-08 10:10:17

전세계,의료장비,부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의료진 마스크·장갑부터 산소호흡기까지 바닥

 영국선 간호사들이 폐기물 봉투 쓰고 일하기도

 연방당국, 중국 KN95 마스크 의료용으로 허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및 중남미 각국에서 중증 환자 치료에 꼭 필요한 산소호흡기는 물론 마스크 등 의료진에게 필요한 의료 장비 부족 사태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부 병원 등에서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직접 대면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이 개인 보호장구가 부족해 병원용 폐기물 봉투와 스키용 고글 등을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의료진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의 경우 병원에 입원하는 중증 환자들이 호흡을 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호흡기 부족 사태가 극심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이를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 뉴욕과 뉴저지주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미시간주의 경우 그레천 휘트머 주지사가 나서서 일부 병원의 마스크·장갑 등 의료용 개인보호장비(PPE)가 조만간 동날 상황이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가주가 보유한 인공호흡기 500개를 국가전략비축량(SNS)에 대여해 상황이 급한 다른 주정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환자 치료 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에게 꼭 필요한 N95 마스크 부족 사태 속에 연방 보건 당국이 미국의 기준이 아닌 중국의 생산 표준에 부합하는 마스크를 N95 마스크의 공식 대체품으로 인정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또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일부 병원에서 개인 보호장비가 없어 의료용 폐기물 봉투와 스키용 고글을 쓰고 일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BBC는 지난 4일 영국 중부 지방의 한 중환자실 의사의 발언을 인용, 코로나19 환자들로 가득찬 병원들이 의료장비 부족으로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고 전하며 폐기물용 플라스틱 봉지로 얼굴을 감싸는 간호사들의 사진을 전했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하게 전개되자 간호사 노조 주도로 지난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주리, 텍사스,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 15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개인 보호장비 지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 LA 지역 병원에서도 마스크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LA 한인사회 단체들의 의료 시설들에 대한 마스크 기부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고, 이들 단체로부터 마스크를 지원받은 병원들이 이를 매우 반기며 감사를 표하고 있다.

 

 

전 세계서 의료장비 부족 대란
영국 중부 한 병원의 의료진이 개인보호장비 부족 속에 의료용 폐기물 봉투로 머리와 몸을 감싸고 있는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