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영안실 부족 뉴욕, 냉동트럭까지 동원

미국뉴스 | | 2020-04-02 10:10:38

영안실부족,냉동트럭,뉴욕,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시에서 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일부 병원들이 이례적으로 의료진에게 심폐소생술 포기를 허용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 보도했다.

뉴욕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심한 도시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고 영안실이 부족해 냉동 트럭까지 끌어다 시신을 보관해야 할 정도로 공황상태에 빠졌다.

이에 일부 병원이 의료진의 안전과 환자의 소생 가망성 등을 고려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DNR’(Do Not Resuscitate) 지침을 비공식적으로 내렸다고 WP는 전했다.

뉴저지주에 있는 세인트조셉대학병원이 이러한 지침을 내렸고, 뉴욕주 엘므허스트 병원이 유사한 방침을 내렸다가 철회했으며 몬테피오레, 브루클린 감리교병원 등 다른 병원들에서도 비공식적으로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병원 측은 코로나19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려면 의료진이 양손으로 환자를 만져야 하는데 이때 감염 위험이 커질 뿐만 아니라, 환자를 살려내더라도 24∼48시간 안에 숨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환자 대다수가 인공호흡기를 필요로한다는 점도 병원 측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뉴욕주는 인공호흡기 물량이 태부족해 환자 2명당 인공호흡기 1개를 나누어 쓰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공립병원과 사립병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운영해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공유하고 환자를 분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세부적인 지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뉴욕 맨해튼의 마운트 시나이 웨스트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디아나 토레스(33)는 “모든 사람이 (코로나19)에 노출돼 있다”며 “시시각각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고 처참한 병원 분위기를 전했다.

영안실 부족 뉴욕, 냉동트럭까지 동원
 뉴욕에서 급증하는 코로나19 사망자로 인해 영안실이 부족해 임시 영안실로 동원된 냉동트럭들이 줄지어 서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