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맥주, “곧 상륙합니다” 눈치 없는 광고문구에 ‘역풍’

미국뉴스 | 경제 | 2020-03-12 10:10:19

코로나,광고문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가 지구촌을 강타하면서 세계적 주류 브랜드도 홍역을 앓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입 맥주이자 세계적으로도 판매량이 높은 ‘코로나 맥주’가 이름 탓에 역풍을 맞은 것이다.

멕시코산인 코로나 맥주를 수입해 미국에서 유통하는 컨스텔레이션브랜드는 최근 코로나 탄산수 4종을 새로 출시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회사가 트위터에 올린 홍보물에서 해변에 놓여 있는 신제품과 함께 “곧 상륙한다”는 문구를 적어 넣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고 미국에도 본격적인 상륙 조짐을 보여 공포감이 커지는 상황과 공교롭게 맞물린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시기를 잘못 택했다” “코로나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이냐” “역겹다” 등의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코로나는 라틴어로 ‘왕관’을 뜻하는 말로 코로나 맥주도 왕관을 브랜드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다. 긍정적 이미지의 코로나가 한 순간에 병균을 뜻하는 부정적 단어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지난 30년간 우리는 해변 이미지를 사용해 왔다”며 “이번 광고 역시 소비자 선호에 근거했으며 그 동안 우리가 해왔던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바이러스와 우리 사업 사이에 아무 연관이 없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광고를 연결 짓지 말아 달라는 당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걷잡을 수 커지면서 눈치 없는 홍보물을 제작했다는 비난이 들끓자 회사는 TV 광고물에서 해변 이미지는 살리되 ‘곧 상륙한다’는 문구는 뺐다.

소비자들이 맥주와 바이러스를 별개로 판단한다는 회사 측 주장과 달리 브랜드 이미지는 날로 타격을 입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5WPR에 따르면 미국 맥주 애호가의 38%가 코로나 맥주를 사지 않겠다고 답했고 16%는 맥주와 바이러스가 연관이 있는지 혼란스럽다고 응답했다. 5WPR은 “지난 몇주간 ‘코로나 맥주 바이러스’ ‘맥주 코로나바이러스’ 검색어도 증가했다”면서 “최근 상황이 코로나 브랜드에는 재앙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유고브도 코로나의 브랜드 점수가 1월 71점을 기록했다가 지난달 말에는 51점으로 추락해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고 밝혔다. CNBC방송은 코로나 브랜드 상품이 경쟁자들과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더 강력한 관세 수단 있다…전세계에 10% 추가 관세”
트럼프 “더 강력한 관세 수단 있다…전세계에 10% 추가 관세”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연방대법원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관세를 대체할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 뒤 백악관에

에어비앤비, 애틀랜타 신규 임대자에 750달러 보너스
에어비앤비, 애틀랜타 신규 임대자에 750달러 보너스

월드컵 특수 노리고 현금 인센티브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둔 애틀랜타에서 숙박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신규 호스트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현금 인센티브를

무선통신업체, 직영점과 공인 대리점 차이는
무선통신업체, 직영점과 공인 대리점 차이는

계정접근, 가격, 서비스 등에서 차이 새 휴대폰을 사거나 무선 요금제를 쇼핑할 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AT&T, 버라이즌(Verizon), 또는 T-모바일(T-Mobile

[관세 위법판결] 증시호재 vs 재정폭탄 엇갈린 전문가반응
[관세 위법판결] 증시호재 vs 재정폭탄 엇갈린 전문가반응

고용 영향도 상반된 의견…"트럼프, 다른 수단으로 재부과할것"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일 백악관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로

마리에타 경찰, 'ICE 요원' 권한 장착
마리에타 경찰, 'ICE 요원' 권한 장착

1월 ICE와 태스크포스 협약 체결길거리서 이민자 검문·체포 나서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요 도시인 마리에타 경찰이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과 손을 잡고, 길거리에서 이민자의

대법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국가별 관세 법적기반 붕괴
대법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국가별 관세 법적기반 붕괴

재판관 6대3으로 "IEEPA, 대통령에 관세부과 권한 부여 안해" 판단트럼프 집권 2기 2년차에 정치적 타격…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커질 듯미국과 새 무역합의 국가들 혼란 불가피…

귀넷 학부모, 자녀 성교육 방식 선택 가능
귀넷 학부모, 자녀 성교육 방식 선택 가능

포괄적, 금욕 중심, 참여거부 택일부모 응답 없으면 포괄적 성교육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교육 방식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학부모가 별도의 의사를 밝

‘우미노시즈쿠 복합 후코이단’, 왜 다시 주목받나
‘우미노시즈쿠 복합 후코이단’, 왜 다시 주목받나

원료 구성·품질 관리 시스템 차별화일본 건강식품협회(JHFA) 인증 마크 면역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해조류 유래 성분인 ‘후코이단’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사기성 문자·전화… 미 성인 인구 절반 “매일 시달린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사기성 문자·전화… 미 성인 인구 절반 “매일 시달린다”

AI까지 악용·사기 일상화77% “주 1회 이상 표적돼”최근 3년내 금전 피해 23%한인들도 잦은 피해 호소 문자와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한 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고 차량’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고 차량’

저명 매체 에드먼즈 선정투싼·아이오닉9 강력 추천   2026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가 저명한 자동차 매체 ‘에드먼즈’의 최고 영예인 ‘2026 에드먼즈 Top Rat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