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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수퍼화요일’… 바이든·샌더스 흑인표심 전쟁

미국뉴스 | | 2020-03-10 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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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과 아이다호, 미주리, 노스다코타, 미시시피, 워싱턴주 등 총 6개 주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을 치르는 ‘미니 수퍼화요일’이 열린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 흑인 표심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흑인 지지층 상당수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가운데 샌더스 상원의원은 대표적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의 지지를 확보하며 공세에 나섰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흑인 코리 부커, 카말라 해리스 연방 상원의원의 지지 선언으로 맞불을 놨다.

샌더스 의원은 주말인 지난 8일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유세에 잭슨 목사와 나란히 나타났다.

미시간주는 10일 미니 수퍼화요일에 경선을 치르는 6개 주 가운데 대의원이 125명으로 가장 많은 데다 2016년 대선 당시 근소한 차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경합주라 이번 미니화요일에도 민주당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잭슨 목사는 “원주민을 제외하면 흑인은 미국에서 사회적·경제적으로 가장 뒤처진 사람들이고 우리의 요구는 중도적이지 않다”면서 “가장 중도적 경로를 택해서는 많이 뒤처진 이들이 따라잡을 수 없다”며 중도성향의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 “나는 버니 샌더스가 나와 함께해 주었기 때문에 오늘 그를 지지한다. 나는 그가 정의에 대한 감각을 절대 잃지 않기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2008년 버락 오바마 후보가 첫 흑인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잭슨 목사의 공이 컸다고 한껏 치켜세우며 흑인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

1960년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흑인 민권운동에 앞장선 잭슨 목사는 흑인 사회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잭슨 목사는 1984년과 1988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기도 했는데 1988년 경선 당시에는 미시간주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흑인 유권자의 몰표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압승하고 ‘수퍼화요일’ 14개 주 경선 대승으로 이어가는 걸 지켜본 샌더스 의원으로서는 잭슨 목사의 지지 선언에 따른 흑인 표심 확보에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에 뒤질세라 바이든 전 대통령은 8일 이날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에 이어 9일 코리 부터 의원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는 한편 흑인 지지층 수성에 집중했다.

흑인인 해리스 의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 바이든 전 부통령을 매섭게 몰아붙이며 초반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해 12월 경선 레이스 하차를 택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직후 해리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검토할 수 있다며 해리스 지지자들의 표심을 끌어모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흑인 교회인 미시시피주 잭슨의 ‘새희망침례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했다. 그는 이어 미시시피주의 유서 깊은 흑인 대학 투갈루 칼리지에서 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교회에서 ‘돌아온 아이’라는 소개를 받자 “내가 돌아온 아이라면 내가 돌아온 데는 한 가지 이유밖에 없다. 이 나라 전체 흑인 사회 덕분”이라고 흑인 지지자들의 공로를 치켜세웠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수퍼화요일 직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잇따라 하차하며 ‘바이든 대 샌더스’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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