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수제 맥주 열풍… 미국 내 종류 7,000개 달해

미국뉴스 | | 2020-03-02 09:09:36

수제맥주,미국인,트렌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미국인들 사이에서 수제 맥주 열풍이 거센 가운데 미국 내 수제 맥주 종류가 7,000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CBS 뉴스는 지난 2018년 소규모 양조장 및 개인이 제조한 미국 내 수제 맥주 판매량은 276억달러로 미국 맥주 시장의 24%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미국 수제 맥주 매출 성장률은 연간 15~18%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다양한 신제품을 맛보기 원하는 미국 주류 소비자의 입맛을 위해 주류시장에서는 해마다 수천 종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BS 뉴스는 지난해 가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그레이트 아메리칸 맥주 페스티벌’에는 약 6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가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이들 대부분이 전 세계 수제 맥주를 맛 보기 위해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양조자협회(American Brewers Association)는 노스다코타주의 파고(Fargo), 미시간주의 벨스(Bells), 메인주의 쉽야드(Shipyard) 등 미국 내에 약 7,450개에 달하는 수제 맥주 양조장이 있으며, 특히 수제 맥주 열풍이 거센 캘리포니아주에만 지난해 1월 기준 약 980개가 넘는 양조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급격하게 증가하는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일부 업체들은 불안 심리를 내비치는 상황이다.

2018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 수제 맥주 공장인 ‘백야드 브루에리’를 설립한 마커스 더켓은 “현재 미국 내 이미 너무 많은 양조업체가 있어 많은 이들이 수제 맥주 시장에 뛰어들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에 의하면 “수제 맥주는 저마다 독특하고 특별한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품질 수준만 높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수제 맥주 정보 사이트인 ‘레이트 비어’(RateBeer)가 발표한 캘리포니아산 상위 10위 안에 꼽힌 수제 맥주로는 알파인 비어, 포트 브루잉, 로스트 에비 브루잉, 러시안 리버 브루잉, 파이어스톤 워커 브루잉, 로스트 에비 브루잉, 행거 24, 모던타임즈 비어, 에일스미스 브루잉 등이 있다.

<장희래 기자>

 

수제 맥주 열풍… 미국 내 종류 7,000개 달해
 미국 내 수제 맥주 열풍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수제 맥주 양조장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DMV 사칭’ 문자 사기 주의보… “갈수록 정교화”
‘DMV 사칭’ 문자 사기 주의보… “갈수록 정교화”

교통티켓·유료도로 등 벌금 미납됐다며 현혹 소셜번호·은행정보 탈취조지아아 등 5개주서 최다   문자 메시지 등으로 주 차량국(DMV)를 사칭하는 스미싱 사기가 갈수록 정교해지며 빠

“명함만 보고 결정하면 안돼”…부동산 에이전트 선택법
“명함만 보고 결정하면 안돼”…부동산 에이전트 선택법

주택 거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바이어의 경우 모기지 대출 프로그램 비교에서부터 주택 구매 계약서 작성, 타이틀 보험 가입, 클로징 비용 검토에 이르기까지 감당해야 할 절차가

날씨는‘핫’시장은‘냉랭’…“3분기 주택시장 어떨까”
날씨는‘핫’시장은‘냉랭’…“3분기 주택시장 어떨까”

올 여름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주택 시장은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매물이 조금씩 늘고 있어 바이어들이 조금

퇴치됐다던 ‘홍역’ 비상… 감염 피하는 5가지 최고의 방법
퇴치됐다던 ‘홍역’ 비상… 감염 피하는 5가지 최고의 방법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전문가 조언올 들어 1,288건 발생… 1992년 이후 최다공기로 전파… 감염성 강력, 주변 90% 옮아폐렴·뇌염 등 합병증 위험… MMR 백신 필수2

Z세대 구직 ‘하늘의 별 따기’… ‘학위 회의론’까지
Z세대 구직 ‘하늘의 별 따기’… ‘학위 회의론’까지

명문대 ‘컴공’ 전공 소용없어불확실성에 경력직 찾는 기업 AI와 경쟁하는 서글픈 현실무급 인턴십위해 이사까지  Z세대 대졸자들이 AI 및 경력직과의 경쟁, 까다로운 채용 절차에 치

문화유산회복재단 “조선 후기 지도 ‘동국팔도대총도’ 미서 환수”
문화유산회복재단 “조선 후기 지도 ‘동국팔도대총도’ 미서 환수”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도첩 등을 최근 미국에서 기증받아 국내로 환수했다고 7일 밝혔다.지도첩은 ‘동국팔도대총도’(사진)로 가로 29㎝, 세로 28

2000년 퇴치 선언했는데… 미 홍역발생 25년래 최고

확진판정 92%가 백신 미접종접종률 안높아지면 '뉴노멀' 우려 2000년 홍역퇴치를 선포한 미국에 서 올해 홍역 확진판정자가 급증해 25 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정부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깎아 국방비 증액한다
정부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깎아 국방비 증액한다

미와 관세협상 앞 설득 카드 시급 ‘GDP 대비 국방비 5%’ 트럼프 압박  한미 관세협상을 위한 ‘통상·안보 패키지’ 논의를 위해 정부가 미국이 요구해 왔던 국방비 증액안 검토에

미국 성인 절반 이상 수학‘흥미롭고 재밌다’
미국 성인 절반 이상 수학‘흥미롭고 재밌다’

‘도전 받는다’느낌 상당수‘고령·남성·백인’긍정적부모, 자녀 수학 적극 지원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갤럽은 작

식단만 바꿔도 치매 위험 최대 28% 뚝
식단만 바꿔도 치매 위험 최대 28% 뚝

섬유질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해 심혈관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지중해식 식습관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지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