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민주 대선 토론 고성 난무…“네거티브 결전장”

미국뉴스 | | 2020-02-27 11:11:51

민주대선,토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샌더스-바이든-블룸버그 중심 난타전

 트럼프, 샌더스만 빼고 다른 후보들 조롱

 

 

 

■ 사우스캐롤라이나서 10차 토론회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짓기 위한 네 번째 경선을 나흘 앞둔 25일 저녁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 제10차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사우스캐롤라이나가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만큼 민심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데다, 사실상 후보가 결정되는 ‘수퍼 화요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열렸다는 점에서 화력을 집중해야 할 승부처로 인식됐다. 

 

이렇다 보니 앞선 세 차례 경선을 통해 선두를 꿰찬 진보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중도 온건파 후보들의 창과 방패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이날 후보들이 고성을 지르는 등 강력하게 충돌한 것은 민주당 기득권층이 샌더스 의원의 상승을 저지할 시간이 급속도로 빨리 없어지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 더힐은 이날 토론회가 지금까지 민주당 토론회 중 최악의 네거티브 결전장이었다며, 어떤 후보도 공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데뷔 토론회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으며 자존심을 구긴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러시아가 당신을 돕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한테) 질 것”이라고 샌더스 의원을 저격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를 통한 반전 모멘텀을 기대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과거 샌더스 의원이 총기 제조·판매업자를 보호하는 법을 지지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오른쪽에 있는 내 친구, 또 다른 사람들은 총기 제조업자에게 완전한 면책특권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의 바로 오른편에는 샌더스 의원이 서 있었다.

그러면서 “내가 이 자리에서 ‘제약회사에, 담배회사에 면책특권을 준다’고 말하는 것을 상상해보라. 그것은 거리에서 대학살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에 샌더스 의원은 총기소지 찬성 조직으로부터 ‘D-’ 평가를 받았고, 일부 총기규제 옹호론자들이 자신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방어막을 쳤다.

샌더스 의원의 ‘이념적 동지’로 평가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국가를 이끌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반 샌더스’ 대열에 합류했다. 워런 의원은 “버니와 나는 많은 것에 동의하지만, 나는 버니보다 더 나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샌더스 의원이 그의 어젠더를 (법률로) 제정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비판했다.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 중인 블룸버그 전 시장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워런 의원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과거 자신의 회사 여직원의 임신 소식에 ‘(아이를) 지우라’고 말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비난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를 부인하면서 “그녀가 뉴욕 교사였다면 그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교사들을 올바른 방식으로 대했고, 노조가 당신에게 그것을 얘기해줄 것”이라고 응수했다.

샌더스 의원도 블룸버그 전 시장을 겨냥해 “경제가 당신 같은 억만장자에게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비꼬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억만장자 톰 스테이어가 형사사법 개혁에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점유했던 지지율의 일부가 광고 공세를 펼친 스테이어 후보에게 넘어간 것으로 나타난 최근 여론조사를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토론 중 사회자가 발언 시간이 끝났다고 하자 샌더스 의원 역시 허락된 시간을 넘겨 발언했다고 반박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금까지 고전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이 텃밭으로 여겼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왔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토론회를 ‘난장판’으로 칭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26일 트위터에서 “지난밤 민주당 토론은 정신 나간 혼돈의 상태였다”며 샌더스만 빼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조롱과 공격을 퍼부었다.

 

 

민주 대선 토론 고성 난무…“네거티브 결전장”
 2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10차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피트 부티지지(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워런, 버니 샌더스, 조 바이든 후보가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다.[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더 강력한 관세 수단 있다…전세계에 10% 추가 관세”
트럼프 “더 강력한 관세 수단 있다…전세계에 10% 추가 관세”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연방대법원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관세를 대체할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 뒤 백악관에

에어비앤비, 애틀랜타 신규 임대자에 750달러 보너스
에어비앤비, 애틀랜타 신규 임대자에 750달러 보너스

월드컵 특수 노리고 현금 인센티브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둔 애틀랜타에서 숙박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신규 호스트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현금 인센티브를

무선통신업체, 직영점과 공인 대리점 차이는
무선통신업체, 직영점과 공인 대리점 차이는

계정접근, 가격, 서비스 등에서 차이 새 휴대폰을 사거나 무선 요금제를 쇼핑할 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AT&T, 버라이즌(Verizon), 또는 T-모바일(T-Mobile

[관세 위법판결] 증시호재 vs 재정폭탄 엇갈린 전문가반응
[관세 위법판결] 증시호재 vs 재정폭탄 엇갈린 전문가반응

고용 영향도 상반된 의견…"트럼프, 다른 수단으로 재부과할것"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일 백악관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로

마리에타 경찰, 'ICE 요원' 권한 장착
마리에타 경찰, 'ICE 요원' 권한 장착

1월 ICE와 태스크포스 협약 체결길거리서 이민자 검문·체포 나서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요 도시인 마리에타 경찰이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과 손을 잡고, 길거리에서 이민자의

대법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국가별 관세 법적기반 붕괴
대법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국가별 관세 법적기반 붕괴

재판관 6대3으로 "IEEPA, 대통령에 관세부과 권한 부여 안해" 판단트럼프 집권 2기 2년차에 정치적 타격…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커질 듯미국과 새 무역합의 국가들 혼란 불가피…

귀넷 학부모, 자녀 성교육 방식 선택 가능
귀넷 학부모, 자녀 성교육 방식 선택 가능

포괄적, 금욕 중심, 참여거부 택일부모 응답 없으면 포괄적 성교육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교육 방식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학부모가 별도의 의사를 밝

‘우미노시즈쿠 복합 후코이단’, 왜 다시 주목받나
‘우미노시즈쿠 복합 후코이단’, 왜 다시 주목받나

원료 구성·품질 관리 시스템 차별화일본 건강식품협회(JHFA) 인증 마크 면역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해조류 유래 성분인 ‘후코이단’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사기성 문자·전화… 미 성인 인구 절반 “매일 시달린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사기성 문자·전화… 미 성인 인구 절반 “매일 시달린다”

AI까지 악용·사기 일상화77% “주 1회 이상 표적돼”최근 3년내 금전 피해 23%한인들도 잦은 피해 호소 문자와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한 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고 차량’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고 차량’

저명 매체 에드먼즈 선정투싼·아이오닉9 강력 추천   2026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가 저명한 자동차 매체 ‘에드먼즈’의 최고 영예인 ‘2026 에드먼즈 Top Rat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