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한국 “특정 정당 지지했다고 입국 금지?”

한국뉴스 | | 2020-02-27 19:19:21

특정정당,지지,입국금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재외국민 차별 선거법 ‘독소 조항’ 논란,

정당·후보 지지·반대 표명 출입국 제한

영주권자는 여권 발급 제한할수도

 

오는 4월15일 한국 총선을 앞두고 한국 선거관리 당국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한 지지·반대 의사를 공개하는 영주권자 등 재외국민 유권자의 한국 출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밝혀 재외국민을 차별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재외선거를 실시하면서도 한국 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견해 공표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해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목소리에는 재갈을 물리고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사실상 부정하는 한국 선거법이 독소 규정들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국외에서 실시하는 재외선거의 특성상 공정성 확보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해 선거운동을 엄격하게 제한한다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한 지지나 반대의사를 공표할 경우 불법으로 간주해 출입국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주권자의 경우에는 여권의 발급 및 재발급을 제한하거나 여권 반납 조치를 통해 출국이나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것이 선관위의 입장이다.

또 미국 국적자 등 해외 시민권을 가진 한인들도 한국 선거법을 위반할 경우 ‘국외 선거범’이 돼 한국 입국이 금지될 수 있다며 해당 당선인의 임기 만료까지 한국 입국을 제한받게 된다는 것이다.

선관위의 4월 총선을 앞두고 LA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에서 쏟아지고 있는 선거 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 형식의 유권 해석을 통해 최근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재외국민의 선거 관련 기부 행위와 단체를 이용한 선거운동, 현수막 등 시설물 설치와 인쇄물 배포, 모임·집회에서 선거운동, 모금 조직 구성, 정치인 팬클럽 결성, 동포 언론 등 온·오프라인 매체 광고 등까지 모두 불법 선거운동에 해당한다.

특히 한인 언론에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반대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것도 불법으로 간주해 이에 연루된 영주권자는 여권 반납 조치 등을 당할 수 있다고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주 한인들은 한국 선관위가 불합리한 선거법 규정을 이유로 해외 한인들에게만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차별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선거운동 참여를 사실상 금지한 것이며 투표권 행사를 제외한 모든 선거관련 활동을 할 수 없도록 만든 지나친 제한 조치여서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40대 한인 유권자는  “재외국민 유권자 입에 재갈을 물리고 투표권만 행사하라는 것이냐”며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재외선거 위반 사례가 8건 발생했다. 주의·경고·고발이 각 1건이고 공명선거 협조 요청 4건, 여권발급 제한·반납 명령이 1건이었다.

선관위는 국내에서처럼 집중 단속 등이 쉽지는 않은 대신 해외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는 5년으로 국내보다 길다며 여권의 반납과 발급 제한도 선거일 후 5년 이내라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